6월 모의평가 이후, 나만의 대입 전략짜기②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기본에 충실함’이다. 쉽다고, 안다고 대충 넘어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기본을 완벽하게 준비해야 시험이 쉽건 어렵건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 이후가 고3 수험생들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① 6월 모평 이후부터 여름방학 전, ② 3~4주간의 여름방학, ③ 9월 모평 이전, 이 세 시기가 당락을 좌우한다. 바로 ‘6~9월 승부론’이다. 이 기간이 영역별 성적 향상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수험생들은 이제 자신의 계열이나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를 고려하여 A,B형 중에서 자신이 치를 유형을 확정하고, 해당 유형의 출제 범위 및 경향, 주요 특징 등을 감안하여 맞춤 학습을 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1. 영역별, 성적대별 수능 준비
국어영역 -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학작품을 반드시 정리하고 문학과 비문학에 출제됐던 낯선 지문을
                  확인해 출제경향을 파악한다.

수학영역 - 다양한 문제들을 통해 수능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의 약점 단원을 정복한다.
영어영역 - 독해를 통한 학습과 함께 어휘•어법도 신경 써서 학습한다. 아울러 상위권이라면 난이도
                  높은 장문 독해 위주의 학습계획을 수립한다.  

영역별 상위권 (2등급, 백분위 92% 이내)
스스로 개념과 성질, 공식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문제풀이에서 그 성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 틀리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자주 틀리는 단원의 문제만을 따로 모아 한번 더 풀어보고, 자신의 풀이와 해답을 비교해 어디서 막혔는지 정리해 약점 단원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EBS 교재의 다양한 변형을 염두에 두고 학습한다.

영역별 중위권 (3등급 ~ 4등급)
단순한 문제풀이보다는 출제된 문제를 통해 기본개념을 확실히 익히고 넘어가야 한다. 실제 수능과 같은 상황에서 시간 안배 연습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EBS 연계교재를 통해 기본개념을 명확히 정리, 적용하고 기본문제를 통해 개념에 대한 이해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학습에 집중한다.

영역별 하위권 (5등급 전후)
기본지식을 쌓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아울러 EBS 연계교재에 나오는 지문과 기본문제 풀이를 별도로 정리하여 수시로 외우고 풀이한다. EBS 교재를 학습할 때는 해설집을 적극 활용하여 충분히 이해하도록 한다.

2. 다양한 수시 전형 준비
6월 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지원 대학이 결정되면 전형 준비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하겠다. 입학사정관제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학생부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여러 번 반복 첨삭을 통해 스토리가 탄탄한 자기소개서를 완성해야 한다. 아울러 자신의 기타 서류(우수성 입증 자료 및 추가 서류 등)를 정리하고 담임선생님의 추천서가 있는 경우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모든 서류가 잘 정리돼야 한다.

일반전형(논술 혹은 적성평가를 활용하는 경우)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지원 대학별 모의시험과 예년도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평가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점검해야 한다. 특별전형(외국어 성적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해당 자격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하겠고(성적 증빙서류가 8월 31일 이전까지 발급되어야 함) 에세이 및 해당 언어 심층_일반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도움말 박성하 고양국제고 3학년부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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