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고양의 농업단체 사)한국농업경영인 고양시연합회

▲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벽제지구 이주웅회장, 송포지구 이충원회장, 신도지구 원동휘회장, 화전지구 고보명회장, 지도지구 선지훈회장, 원당지구 유석룡회장, 일산지구 문용배 회장고양시연합회 임원진 회장 이창림 수석부회장 노호영 정책부회장 피영익 사업부회장 김동현 대외협력부회장 이상주 사무국장 양동훈 정보지원사업단장 김기국 유통지원사업단장 장성석 영농지원사업단장 서경태 수석감사 황규열 감사 김석창, 이홍순 자문위원장 정준호 부위원장 최영덕 총무 김 훈위원 유원권, 탁석오, 선인호, 김종길, 선호순, 정성조, 이영심, 이선우, 박성남 직전회장 김건태 연합회 사무실장 이정선

경기도농업경영인대회가 오는 8월8일부터 8월10일까지 2박3일간 일산 킨텍스 인근 1단계부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경기도농업경영인 대회는 (사)한국농업경영인 고양시 연합회가 주관한다. 고양시에서는 처음 열리는 농업경영인 관련으로는 제일 큰 행사이며 경기도연합회원과 그 가족만 해도 6천 여 명에 이른다. 도 단위의 큰 대회를 고양시에서 치를 수 있는 것은 한농연 경기도뿐만 아니라 한국농업경영인 고양시연합회의 탁월한 운영능력과 규모, 그리고 화합된 조직의 내부역량이 있기에 가능 할 수 있었다.

대회를 통해 한농연 고양의 사회적 위치와 결집된 역량을 널리 알리고 검증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1989년 창립 우수 농업인력 발굴
사)한국농업경영인은 1977년 농수산부내에서 농업분야에 대한 사업 대책 마련을 검토해 1980년 농어민후계자 육성방안을 발표로 1980년 현재 한농연의 시초가 되었다. 1981년 농촌인력 후계 양성을 위해 농민후계자 1기 1800여명을 전국적으로 지원하고 양성했으며 1986년 전국조직을 창설했다.    

고양시도 1989년 한국농업경영인 고양시 연합회(이하 한농연 고양)로 창립을 했으며 초대 조상배 회장이 취임 했고 현재 제13대 이창림 회장이 한농연 고양을 400여 회원들과 함께 이끌고 있다.

한농연 고양은 현재 시, 동단위로 연합회가 구성되어있고 지부단위로 운영되고 있다. 90년대 초까지 농민후계자(현 농업경영인)의 정부지원으로 양성이 되었고 한농연 고양은 화훼 축산 수도작 시설 과수 등으로 나뉘어졌으며 각 지구마다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논리적 합리적인 공동체 역할
 이제 농사는 소작농에서 변화해 기계화 경영화 되었다. 한농연 고양은 변화하는 생산과 소비농업환경을 기반으로 농산물 생산이 경쟁력이 없이는 농업환경과 경영환경에서 수익을 낼 수 없다고 본다. 때문에 한농연 고양은 체계적인 농업 경영에 대한 학습과 선진지 현장탐방 등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제는 농업에 경영을 접목한 것이다.

끊임없는 혁신과 집중화로 한농연 고양은 회원들의 비즈니스마인드를 고취시키고 ‘농산물은 생산하면 판매된다’라는 기본의 틀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관련 유관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정보 공유와 전문가의 추천 교육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고양의 미래와 고양 농업의 미래가 달려 있기에 더욱 충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생각과 동시에 움직여 큰 성과
대부분의 농민들은 선진화된 기술과 사업도 중요하지만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가 제일 걱정이다. 한농연 고양은 고양시 생산의 잉여농산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2004년부터 학교급식과의 연계가 우리 지역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방안이라 판단했다. 학교급식은 안정적인 공급과 미래 소비자인 청소년들에게 지역농산물의 브랜드도 알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안이기도 했다.

그런 노력 덕분에 2004년부터 고양시농민단체로는 처음이자 전국최초로 학교급식 시조례를 만들어 학교급식과 공공기관에 쌀을 공급 할 수 있었다. 그 결실을 맺기 위해 여러 기관과 마찰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농산물 소비에 대한 의지를 굳히지 않아 가장 큰 성과를 얻었고 전국농업인들의 농산물 판로에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한 것이다.

2004년부터 한농연 고양을 통해 공급되기 시작한 고양쌀은 2011년 말까지 한농연 고양에서 직접 공급했고 2012년 초부터는 농협급식센터의 우수한 시스템에 이관했다.

전국단위의 교류 활발
農者天下之大本(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농업(農業)은 천하(天下)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根本)이라는 뜻이다. 두레나 품앗이에서 보듯 사람과 마을이 엮인 중요한 공동체 역할에 큰 비중을 둔 것이다.

두레는 공동으로 작업을 하던 작업공동체이다. 품앗이는 상호간에 노동을 교환했던 제도이다. 쉽게 말해 두레는 마을 전체 단위에서 품앗이는 이웃간의 단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농업이 대형화되고 기계화 되면서 이제 그 공동체의 모습들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두레와 품앗이를 더 진화시켜 전국단위로 발전시킨 것이 상호간 풍부한 농산물을 교환하는 교류판매다. 한농연 고양은 교류판매와 안정화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여 년 동안 제주도 한농연과 농산물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효율성을 극대화 해 교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 한농연에서는 고양의 쌀을 판매하고 한농연 고양은 제주도의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의 마늘과 귤 등을 각 지부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호응과 품질 만족도가 높아 매년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농산물 교류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공동체 시스템 도입예정
한농연 고양은 현재 7개 지구와 함께하며 430여명 농민후계자가 함께 탄탄하게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내부역량도 강화시키고 농업의 충분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그 가치중에 하나는 내부조직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이다. 지구별로 우수한 성적의 회원들 자녀를 1~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것. 이 외에도 각 지구별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민단체로서 농업종사자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농업도 미래 경쟁력을 키우려면 경영으로 발돋움 하는데 큰 좌표를 만들어야 합니다. 오프라인 판매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에도 새로운 사업 구상을 해야 합니다. 이미 인터넷과 모바일은 농업에 혁명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입니다”라며 농업선진화와 농업시스템도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젠 경영시스템을 우리 선조들의 시스템과 접목해 농업선진화의 길로 우회해야한다”며 농업은 먹을거리와 환경을 넘어 지속가능한 국가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농업의 권익보호와 농업 안정화에 수많은 대변을 해온 한국농업경영인회. 그 속에 한농연 고양이 있었다. 고양의 미래농업 속에 (사)한국농업경영인회와 한농연 고양이 그 중심축으로 우뚝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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