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여름 휴가 테마 : CAMP

1년을 기다려온 휴가. 이번 휴가철에도 캠핑에 눈을 돌리는 이들이 많다. 자연 속에 파묻혀 함께 텐트 치고 요리 하다 보면 아빠와 아들 사이가 한 뼘 가까워진다. 짙푸른 나뭇잎과 경쾌한 풀벌레 소리는 평소 공해와 소음에 시달리던 눈과 귀를 쉬게 해준다. 캠핑이 대세로 떠오른 이유가 여기 있다. 떠나는 게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집 가까운 곳에서 시작해보자.

최소한의 장비로 초기 부담 줄여야
캠핑용품은 종류가 많을뿐더러 가격이 만만찮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사지 말고 최소한의 장비만 갖춰 초기 부담을 줄일 것을 당부한다. 텐트처럼 고가의 장비는 렌탈 숍에서 빌려 사용해본 후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캠핑 시 꼭 갖춰야 할 장비로는 텐트, 매트리스, 테이블, 의자, 버너, 코펠, 랜턴이 있다. 뜨거운 태양을 가려줄 타프도 준비하도록 한다. 식기도구는 집에서 쓰던 것을 가져가도 된다.

계곡, 나무 밑은 피해야
여름철엔 날씨를 종잡을 수 없어 캠핑 장소를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특히 계곡 근방에 텐트를 치면 비가 올 경우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나 위험해질 수 있다. 그늘을 찾아 나무 밑에 텐트를 치는 것도 삼가야 한다. 돌풍이 불면 나뭇가지가 부러져 텐트를 덮칠 수 있다. 위험에 처했을 때를 고려해 너무 한적한 곳은 피한다. 가능하면 안전시설이 뛰어나고 교통이 편리한 오토캠핑장이나 휴양림을 선택하도록 한다. 캠핑을 떠나기에 앞서 지역 날씨와 캠핑장 시설 등을 반드시 확인해둔다.

여벌옷, 상비약 준비는 필수
 캠핑장은 주로 울창한 숲에 자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온 변화를 염두에 둬야 한다. 저녁에 기온이 떨어지거나 갑자기 비라도 내려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려면 여벌옷을 챙겨가야 한다. 옷은 날씨에 따라 여러 겹을 겹쳐 입도록 준비한다. 쌀쌀한 바람으로부터 체온을 유지해주는 바람막이도 챙겨가면 유용하다.
 야외에서 지내다보면 아무래도 상처를 입기 쉽다. 간단한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상비약은 물론 벌레나 모기, 해충 퇴치제도 필요하다.

식재료 신선도 유지 신경써야
캠핑장에는 냉장시설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아이스박스나 쿨러를 준비해 식재료가 상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알아두면 요긴한 캠핑 정보 사이트
캠핑퍼스트 (cafe.naver.com/campingfirst) : 회원 수 29만여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캠핑 카페. 초보 캠퍼를 위한 각종 캠핑 정보 제공. 캠핑장비 판매. ‘공정 캠핑’ 캠페인 전개.

가볼 만한 고양·파주 캠핑장
이름 특징 이용료
(1박 기준)
문의
산머루농원 산머루 농원에 들어선 캠핑장으로 부지는 약 2000평. 인근에 감악산 산책로가 있음. 산머루 와인 생산 시설과 지하 오크통 숙성시설 관람 가능. 와인 시음도 가능. 와이너리 투어 외 머루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3만원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67-1
031-958-9558
www.sanmeoru.com
파주귀농학교 넓은 배밭, 수생식물원, 양어장 등이 있음. 뗏목타기, 농기계 체험, 4륜바이크타기 등 가능 파주시 법원읍 금곡리 420-3
031-959-9090
www.bbqtime.co.kr
느티나무그늘아래 현재 일부 사이트가 공사 중이어서 소규모로 운영. 단체 캠핑은 접수를 받지 않는다. 마을과 인접한 조그만 캠핑장. 간이 수영장이 있어 아이들 물놀이 가능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328
http://cafe.naver.com/
equipman
반디캠프 공원, 메타세콰이어 숲 등이 있어 주변 경관 쾌적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517-1
031-941-2121
http://cafe.naver.com/
ksm8558k
감골농원 고즈넉한 한옥과 잘 가꿔진 정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고양시 관산동 626-1
http://cafe.naver.com/
gamgolnong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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