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시기 과목별 학습전략

중위권, 쉬운 문법책 선택, 개념 이해에 투자
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영어 실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레벨 별로 여름 방학 영어 공부 방법을 제시해 본다. 먼저 중하위권의 성적을 가진 학생들은 여름 방학을 이용해서, 기초 문법의 체계를 다시 한 번 잡아 보기를 권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영어 문법에서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 가장 이해하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구조에 따른 영어 문장의 종류, 영어 문장의 다섯 가지 패턴 등이 가장 기초적인 내용인데, 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등위접속사와 종속접속사, 자동사와 타동사, 목적어와 보어 등의 개념 이해가 전제 되어야 한다. 그래서 영문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배우고, 다시 한 번 처음부터 해야 한다. 대부분의 중하위권 학생들은 문법의 기초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좀 쉬운 문법책을 골라서, 여름 방학을 이러한 개념 이해에 투자하면 2학기 때 내신 성적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상위권, 어학 캠프, 토론 캠프 활용하여, 청해력 집중 향상
상위권에 속하는 학생들은 여름 방학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요즘 많이 유행하는 해외 어학 캠프를 가는 것이다. 필리핀, 캐나다, 미국 등의 캠프도 좋고, 아니면 국내의 어학 캠프, 토론 캠프 등을 활용하여, 회화 실력과 청해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최상위권으로 가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공인영어시험의 점수 향상을 목표로 놓고, 집중적으로 어휘력 향상과 독해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중2 학생들은 텝스 600점, 중3 학생들은 700점 이상을 목표로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최상위권,  경시대회, 공인시험, 원서독파 및 에세이에 주력
최상위권에 속하는 학생들은 외고나 국제고 합격 후를 대비해서, 스펙 쌓기에 도움이 되는 각종 경시 대회에 참가하기를 권한다. YTN방송사와 한국외대에서 주최하는 영어 토론대회나 모의 유엔, 광주시 주최 토론대회, NSDC 토론대회 등, 여름에 선택할 수 있는 대회가 몇 개가 있다. 이런 대회에 참여해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더라도, 전국적으로 실력이 좋은 학생들과 경쟁을 해 보는 것은 고등학교 때, 유사한 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다. 또한 외고 서류 작성에 필요한, 원서 독파 및 에세이 쓰기에 시간을 잘 활용해 보기 바란다. 이제 자기소개서를 쓸 때,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은 책을 쓸 수 없으므로, 평소에 원서를 읽어 두어서 학생부에 기록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사고나 용인자사고에 지원할 학생들은 미리 공인성적을 챙겨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토플 115이상은 받아 두어야 한다. 여름 방학은 이런 학생들이 공인점수 올리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도움말  박강상  씨아이어학원 특목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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