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폭우로 인한 피해 곳곳

전국적에서 시간별로 호우주의보와 경보를 거듭하면서 많은 비가 내린 속에서 고양시도 곳곳에서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호우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고양시에는 총 293mm의 비가 내렸으며 4일 오전 7시에는 시간 최대 25mm의 비가 내리기
도 했다.

이번 호우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15동 27세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공장 2동 창고 1동의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지난 5일에는 도 중요문화재(자료 8호)로 지정된 일산 밤가시 마을의 초가집(일산동 1313번지)의 처마 서까래가 파손돼 8천 만원 상당의 피해을 입었다.

농지는 전체 32.1ha가 유실. 현천동이 8.4ha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행신동도 5.5ha의 농지가 침수됐다. 현천동의 마을앞길(162-1)을 포함한 도로 3곳이 부분 유실됐지만 지방도와 국도에는 신고가 접수돼지 않았다. 공공시설은 수하천 재방 3곳이 부분 유실됐다.

이번 호우는 북한지방을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과 제12호 태풍 ‘간무리’가 변질되면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천둥, 번개와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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