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구 백석2동 호수로 신세계주유소 맞은 편 ‘장수토종삼계탕’

담백하고 진한 국물맛이 일품
통백숙 인삼,대추,마늘,은행 등 가득

이상기온으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시원한 그늘이 그리워지는 계절. 그늘하면 우리 관내 최고의 명소인 일산 호수공원이 생각난다. 호수공원 가기 전, 호수로 신세계주유소 맞은 편 ‘장수토종삼계탕(대표 조옥행, 홍일숙)’에서 영양을 보충하면 어떨까?

17년전인 1996년부터 이곳 백석2동에서 건강하게 장수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토종삼계탕의 맛을 선사하고 있는 장수토종삼계탕. 가평과 강화지역 전용농장에서 직송한 다리가 긴 토종닭(웅추)을 이곳에서 사용한다. 토종닭은 적당히 쫄깃하고 촉촉하고 식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1차로 관절에 좋은 닭발과 관절염과 간을 보호해주는 가시가 있는 식물이 되는 엄나무를 넣고, 육수를 푹 고아낸다. 이렇게 깊은 맛이 배어나는 육수를 뚝배기에 담고, 들깨가루, 콩가루 등 20여 가지를 넣는다. 다른 곳과 다르게 걸쭉한 죽처럼 한 끼의 정성을 담은 보양식으로 손님상에 낸다.

삼계탕의 감초가 되는 인삼은 파주 개성 인삼과 금산 인삼으로 약효를 얹었다. 고소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이 되는 장수토종삼계탕은 ‘이런 삼계탕 난생 처음 먹어봤다’는 것이 한결 같은 손님들의 말이다.

특히나 어르신들도 많이 찾지만, 젊은이들, 인근 병원의 환자보양식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직접 담근 인삼주 한 잔은 주인장의 마음으로 곁들여지고 있다. 삼계탕뿐만 아니라 감자, 당근 등의 각종 채소와 매콤한 전용양념이 들어간 토종 닭도리탕도 있다.

테이블에서 보글보글 끓는 소리는 입맛을 더욱 북 돋는다. 통백숙은 인삼, 대추, 마늘, 은행이 들어간 토종닭을 압력솥에서 부드럽게 찜해 나가고, 나중에 당근을 다져 들어간 죽이 나간다. 정성스럽게 만든 배추김치, 깍두기가 닭요리의 맛을 산뜻하게 해주며, 몸살 날 때 먹으면 장수토종삼계탕이 몸의 기를 돋아 더 거뜬하게 만든다.

▲ “오시는 분 누구나 입으로 몸으로 느낌으로 장수토종삼계탕의 맛을 그대로 느꼈으면 한다”고 하는 홍일숙 대표
삼계탕에 사용되는 찹쌀은 몸을 따뜻하게 하며 홍일숙 대표의 오빠가 서산에서 직접 농사한 것을 사용한다. 찹쌀은 바로 도정해 올라오며 유통기한이 20일 남짓 되며, 신선한 찹쌀밥이 더 쫀득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삼복중에는 서울에서 올라온 승용차의 긴 행렬이 더 이어져 조금 서둘러 가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장수토종삼계탕은 단체손님에게도 자리가 넉넉하다. 지하 88인석, 1층 72인석이며, 오전 11시~오후 10시까지 운영, 명절기간 휴무다. 조옥행, 홍일숙 대표는 “장수토종삼계탕으로 지치고 더운 여름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이 원기회복을 충분히 했으면 한다”고 했다.

장수토종삼계탕
주소 일산동구 백석2동 1459-5 (호수로 신세계주유소 맞은 편)
메뉴 삼계탕 12000원(1인) 닭도리탕 35000원(3~4인) 통백숙 35000원(3~4인)
문의 031-904-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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