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구 보건소 담당자는 “당시에 항생제 투여 등 적절한 치료를 받고 현재는 퇴원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환자는 대부분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출혈성 대장균은 전염성이 강하고 10세 미만 어린이나 신부전증을 앓는 노약자에게는 치사율이 5∼1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해 예방이 최선책이다. 덕양구 보건소 담당자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섭씨 75도 이상에서 가열하면 모두 죽기 때문에 고기는 익혀서, 물은 끓여서 먹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화장실을 갔다온 뒤, 식사전, 조리전 손을 흐르는 물에 비누로 깨끗이 씻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
▶가정에서는 화장실과 주변소독을 하고 음식물에 파리가 닿지 않도록 한다.
▶육류는 완전히 익혀서,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먹고 가벼운 설사증상이라도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야 안전하다.
▶설사환자가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염성이 강해 질병이 완치될 때까지는 주변사람과의 접촉이나 음식물 조리는 피한다.
-감염된 후 설사증상이 없어지더라도 가족들의 예방을 위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덕양구(961-2554), 일산구보건소(961-2564)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