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itage600=Tomorrow600 <돌아보다 바라보다>展
전시 참여 작가 직접 진행,
작가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고양’ = 신도시 + 문화와 역사
도시의 역사를 나타내는 표현은 언어 기호를 통해 다양하게 설명될 수 있지만 자칫 언어의 단정적인 표현은 그 의미 전달에 한계를 보일 수 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명명되는 언어들은 그 의미가 더욱 간단하고 단단해지며 여타 다른 개입을 봉쇄해 버리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고양시의 경우 수도권 신도시개발 사업으로 인해 일산신도시로 명명 된 후, 약 20여년이 흐른 지금도 언어의 분명한 태도로 인해 신도시로 인식되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이번 고양 명칭 600주년이 주는 의미는기획자에게 일산신도시보다 더 낯선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을 부정 할 수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돌아보다 바라보다>는 신생 도시로 인식되어있는 ‘고양’의 편견을 지우고 실재하는 ‘고양’의 문화와 역사의 모습을 순수하게 담아보고자 하는 취지로서 명명했다.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8월 25일까지 진행되는 600년 고양의 문화와 역사의 모습을 담은 <돌아보다 바라보다> 전시가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관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먼저 미술관 로비에서 무료로 진행 중인 ‘네모작품 만들기’가 있다. 선착순 600명에 한해 참여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전시를 보고 느낀 점, 고양시에 대한 생각 등을 가로 15cm, 세로 15cm의 작은 나무판에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작업이 끝난 나무판은 미술관 로비에 준비된 공간에 걸어두어도 되고, 집에 가지고 갈 수도 있다.
아울러 로비공간에 마련된 상설전시장에는 고양 8경과 고양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 등 고양시에 대해 풍성한 정보를 알려주는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세계의 문화유산 사진도 함께 선보이고 있어, 세계의 유산과 고양의 유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상시 체험 프로그램 ‘나만의 핸드폰고리 만들기’(입장료포함 6천원)는 이번 <돌아보다 바라보다> 전시 참여 작가 중 한명인 전윤조 작가의 작품에서 발전하여 만들어졌다. 청각장애를 가진 전윤조 작가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반복하여 실을 감으면서 인형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가슴 아픈 기억이나 경험을 치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매주 주말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입장료포함 1만원)이 마련되어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되며, 회당 15명(선착순 마감)씩 신청할 수 있다.
전시 구성 | 교육 프로그램 |
▶첫 번째 섹션 사진작가인 주도양, 정지필의 작품을 통해 꾸며질 예정이다. 두 작가는 각각 고양을 대표하는 꽃과 사람을 소재로 ‘보이는 것’과 ‘보여지는 것’, ‘인식하는 것’과 ‘인식되어지는 것’의 차이를 작가의 시각을 통해 재구성된 이미지로 관객과 마주하며 포용력 있는 시각으로 그 의미를 바라 볼 수 있는 여유를 마련해 줄 것이다.
▶두 번째 섹션 ▶세 번째 섹션 | ① 작가와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 : 임도원 작가의 ‘여러방면 바라보기’ ②상시교육프로그램 - 뚝딱 나만의 핸드폰 고리 만들기 |
일자 ~8월 25일(일)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문의 1577-7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