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전형 합격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사실
논술은 채점대상이 답이 아닌 서술과정이다
자연계 학생들의 경우 문제를 보면 자신도 모르게 답을 찾게 된다. 과정은 무시 혹은 생략하고 답 맞추기 게임을 한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생각이다. 논술에서는 답이 같은 학생의 답안이라 하더라도 서로 다른 점수가 주어질 수 있다. 왜냐하면 서술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어떤 경우 답만 쓴 경우 0점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결론이 틀려도 서술 과정의 논리성이나 창의력에 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학생은 자신의 논리를 믿고 자연스럽게 결론이 도출되도록 서술해야 한다.
논술에서 합격답안은 만점 답안이 아니다
문제가 어렵게 나오는 경우 어렵다는 부분에 좌절한다. 이는 항상 100점이 있는 내신이나 수능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논술에서는 문제가 쉬워도 만점을 받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서술과정 모두가 채점대상이기 때문이다. 명심해야 할 것은 난이도가 아니라 변별력이라는 것이다. 문제가 어려울 때는 합격 컷 점수는 50점이 안되는 경우도 많다. 항상 100점을 받으려 하기 보다는 자신이 쓸 수 있는 최선의 답안 작성을 통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생각을 해야 한다. 가장 좋은 답안은 답안지만 읽어보고도 논제가 유추되는 논제요구사항과 주술관계가 명확한 답안이다.
논술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이 있는가?
논술의 출제범위를 고려하면 수리는 공통이다. 과탐의 경우 학생들의 수능 선택과목과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과탐 출제영역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논술을 위해 수능을 보지 않는 과탐 영역을 공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다만, 논술에서는 빈출 영역이 존재한다. 이 영역에 대한 준비만 철저히 해 두면 별 문제가 없다. 학생들이 이런 질문을 많이 한다. ‘제가 과탐 응시 영역을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이 유리하지 않을까요?’ 같이 시험을 보는 다른 친구들을 생각하지 않는 ‘우물안 개구리’ 시각이다. 왜냐하면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친구들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고, 내가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은 다른 친구들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내가 유리하면 남도 유리함을 찾았을 것이고, 내가 부담스러우면 다른 친구들도 부담스러운 것이다. 과탐 선택형 대학이 나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착각을 버리자.
수시 논술 전형에서 내신의 영향력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수능은 최저학력기준 이상의 영향력은 없고, 내신 역시 논술의 변별력으로 인해 큰 의미가 없다. 다음은 대학의 발표 내용과 논술전형의 내신 반영의 정도를 확인해 보자.
▶서강대 발표 내용 - 주로 2.5~3등급의 학생이 합격했으나, 합격자 중 내신이 4~5등급인 학생이 20% 정도 된다.
▶한양대 발표 내용 – 주로 2~4등급의 학생이 합격했으나, 5~6등급의 학생도 합격했다.
▶중앙대 논술전형 지원 시 학생부 반영의 영향력 분석 자료
교과성적 반영점수(285점) | 비교과성적 반영점수(15점) | ||||
평균석차 등급구간 | 해당구간점수 | 사고결석일 | 봉사활동시간 | ||
1~9.99등급 | 285 | 기준 | 점수 | 기준 | 점수 |
중략 | 중략 | 3일 이내 | 7.5 | 30h 이상 | 7.5 |
6~6.99등급 | 279 | 4~5 | 6.75 | 28~29h | 6.75 |
내신평균 | 학생부(300점) | 논술(700점) | 총점 (1,000점) | |||
교과 | 비교과 | 합계 | 100점 | 700점 | ||
A(6.5) | 279점 | 15점 | 294점 | 50점 | 350점 | 644점 |
B(1.5) | 285점 | 15점 | 300점 | 49점 | 343점 | 643점 |
수시 논술 전형에서 수능은 최저학력 기준 이상의 의미는 없다
아래 자료는 2013학년도 ‘연세대 수학과’를 지원한 두 학생의 수능 성적과 결과이다. 우선선발 대상자라도 떨어질 수 있고, 일반선발 대상자라도 합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대학 | 모집단위 | 모집정원 | 경쟁률 | 정시 지원 배치 등급 | |
우선 | 일반 | ||||
연세대 | 수학과 | 6명 | 2명 | 103.88:1 | 1.2 |
대학 | 유형 | 시간 |
가톨릭대 | 계열 공통 1문항(250~300자)과 계열별 2문항 출제(수리형:과학 관련 제시문 포함 가능) | 120분 |
광운대 | 수리형 제시문 2개에 각 소문항 5~6문제 출제 | 120분 |
건국대 | 수리·과학 통합형 물·화·생 중 2문항 선택하여 응시 [모집단위별 지정 - 별첨1] | 120분 |
국민대 | 과학 및 일반 소재의 제시문 4개에 각 소문항 2~3문제의 수리 분석형 문제 출제 | 120분 |
경희대 | 수·물·화·생 제시문에 대문항 4개에 각 소문항 2~3개 출제 | 120분 |
고려대 | 수리 필수, 과학은 물·화·생·지 중 1개 선택하여 응시 [모집단위별 지정 - 별첨2] | 100분 |
단국대 | 통합교과형 수리중심 2문항과 일반과학논술 1문항(글자수 제한 있음.) 출제 | 120분 |
덕성여대 | 올해부터 신설했고, 아직 모의논술이 발표되지 않음. 수리논술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 | 미정 |
동국대 | 수리·과학 제시문 3개에 논제 4~5개(글자수 제한 있음.)로 출제 | 120분 |
서강대 | 수리형 제시문 2개에 각 소문항 3~4문제 출제(수리·과학 통합형, 자료분석형 포함 가능) | 120분 |
서울시립대 | 수리논술 3문항에 각 소문항 3~4문제 출제, 학교장 추천자만 지원 가능 | 180분 |
서울여대 | 언어논술 2문제 출제(자료해석형, 과학적 내용 포함) | 90분 |
성균관대 | 수리 필수, 과학은 물Ⅰ·물Ⅱ·화Ⅰ·화Ⅱ·생Ⅰ·생Ⅱ 중 2개 선택하여 응시 | 120분 |
성신여대 | 수리·과학 통합형으로 제시문 2개와 총 5~6문제 출제 | 120분 |
숙명여대 | 공통 제시문 1개 1문항(총 1,000자)과 계열별(수리형) 1개 2문항(700자 + α) | 120분 |
숭실대 | 수리형 1문항과 과학제시문(수리분석형 포함)에 각 소문항 4~5개 출제 | 120분 |
아주대 | 수리적 사실 분석형 제시문 2개에 각 소문항 4~5개 출제 | 120분 |
연세대 | 수리 필수, 과학은 물·화·생·지 중 1개 선택하여 응시(응시 전 선택) | 150분 |
연세대(원) | 수리논술 2문제 출제 / 의예는 수리 필수, 과학은 물·화·생·지 중 1개 선택하여 응시 | 120분 |
이화여대 | 수리논술 3문항에 각 소문항 3~5문제 출제 (자료분석형 포함) | 120분 |
인하대 | 일반 : 수리논술 4문제 출제 / 수·과우수 : 수리 공통, 물·화·생 중 2개 선택하여 응시 | 120분 |
중앙대 | 과학 제시문의 수리·과학 통합형, 수리분석형 5문제 출제(분량 제한 있음) | 120분 |
한양대 | 수리논술 2문항에 각 소문항 3~5문제 출제 | 120분 |
항공대 | 공학 : 수리·과학(공통교과) 3문항 / 이학 : 수리분석형 2문항, 언어 1문항(800자) 출제 | 120분 |
홍익대 | 과학 및 일반 소재의 제시문 3개에 각 소문항 2~4문제의 수리 분석형 문제 출제 | 150분 |
[참조 1] 건국대 모집단위별 과학 지정 문제 | |
학과 지정 문제 | 해당 모집단위 |
물리 | 물리학부, 건축학부, 기계공학부 |
화학 | 화학과, 화학공학과, 유기나노시스템공학과 |
생물 | 동물생명공학과, 바이오산업공학과, 응용생물과학과, 생명자원식품공학과, 보건환경과학과, 녹지환경계획학과, 생명과학특성학부, 특성화학부, 수의예과 |
미지정 | 수학과, 토목공학과, 환경공학과,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전기공학과, 융합신소재공학과, 생물공학과, 산업공학과, 인터넷·미디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전자공학부, 축산식품공학과, 동물자원과학과,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자율전공학부(자연계) |
[참조 2] 고려대 모집대학별 과학 고사 과목 | |
고사 과목 | 모집 대학 |
수학 필수 +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택1 | 이과대학, 공과대학, 사범대학, 정보통신대학, 생명과학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 보건과학대학 |
수학 필수 + 물리, 화학, 지구과학 중 택1 | 상기 대학 중 지구환경과학과, 건축학과, 산업경영공학부, 수학교육과 |
수학 필수 + 물리, 화학 중 택1 | 생체의공학과 |
도움말 박재홍 위너스 입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