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관으로 재탄생한 ‘GYMC어울림영화관’

▲ 독립예술영화 다양성영화관으로 재탄생한 어울림영화관이 매월 감독과의 대화, 영화를 통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힐링시네마 등으로 활발하게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꼭 보고 싶은 영화를 보기 위해 몇 있지도 않은 숨어 있는 상영관을 찾는 수고를 할 필요도 없다. 고양시민이라면 이제 누구나 평소에 접하기 힘들지만 작품성 있는 독립영화나 예술영화, 다큐멘터리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덕양구 성사동에 있는 어울림누리에 있는 ‘GYMC어울림영화관’이 독립예술영화 개봉관으로 재탄생했기 때문이다.

작품성, 예술성 뛰어난 작품 상영으로 입소문 나 
GYMC어울림영화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 지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영상위원회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 6월 <G시네마> 다양성 영화관으로 정식 개관했다. G시네마는 더 많은 관객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성영화 전용관이다. GYMC어울림영화관 외에도 메가박스 백석·남양주·평택·영통과 한국만화박물관(부천), 경기도 미술관(안산), 경기도박물관(용인), 성남미디어센터미디어홀 등 경기도 내 총 9개 기관이 G시네마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거대 자본이 투입되어 많은 이윤 추구가 주된 목적인 상업영화는 틀지 않는다. 규모는 작지만 예술성, 작품성, 미학적 가치가 뛰어난 독립영화, 예술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엄선해서 상영하고 있다. 때문에 벌써부터 입소문이 나 시민과 관객들의 발걸음이 소리 없이 이어지고 있다.

GYMC어울림영화관은 고양어울림누리 내의 별따기배움터 1층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고양 시민이면 누구나 편하게 미디어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미디어 장비와 시설대여, 기술 및 제작 컨설팅까지 해주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가 자리해서 시민들의 활발한 창작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일반 극장 절반수준 관람료, 힐링시네마, 무료정기영화도 인기
GYMC어울림영화관에서는 매주 금, 토요일에 하루 3~4회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한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어린이·청소년·노인(65세 이상)·장애인은 3000원으로 일반 극장의 거의 절반 수준이고, 맥스무비나 예스24 사이트를 통해 편리하게 온라인 예매도 할 수 있다.

매월 1회 이상 영화를 만든 감독과 직접 만나는 시간도 갖고 있다. 이번 달에는 30일(금) 오후 4시30분에 영화 <그리고 싶은 것> 상영 후 권효 감독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9월 5일(목) 오전 10시에는 영화 <그을린 사랑>을 감상하고, 추계예술대학교 소희정 교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시네마:시네마 톡!’도 열린다. 힐링시네마는 영화를 통해 자신을 탐색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보고자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감정을 나누고 토론도 하며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는 시간으로, 수강료는 5000원(영화관람 포함)이다.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시에는 무료정기영화도 상영하고 있다. 8월 22일에는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의 <AI>, 29일에는 김명준 감독의 <우리학교> 등 연말까지 매월 테마를 정해 선정된 풍성한 영화의 향연을 즐길 수 있고,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GYMC어울림영화관
문의 : 960-9756, www.gymc.or.kr
위치 : 덕양구 성사동 777 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 1층
관람 : 독립예술영화 : 금, 토요일 10:30 / 14:00  / 16:30 / 19:30(금요일만 상영)
        무료정기영화 : 화, 목 14:00
        힐링시네마 <그을린 사랑> : 9월 5일(목)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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