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중소기업 성공을 응원하는 ‘고양시기업애로상담센터

▲ 고양의 기업을 위해 기업애로상담센터의 소수정예팀은 현장 중심으로 귀를 기울이고 기업들과 함께 성장방안을 모색한다. 그 중심에서 지식과 가치공유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고양시기업애로상담센터의 김인배 센터장, 조광남 상임이사, 최진영 간사(사진 왼쪽부터)

기업의 효율성, 생산성, 이윤에 도움주는 것이 목적
고양시 관내에는 1748개의 제조기업이 있다고 한다. 이 정도 규모라면 고양시 기업경제과 내 SOS팀이 담당하기에는 힘겹다. 고양시 기업경제과 신봉교 팀장은 “관내 기업은 각종 수도권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고양시기업 애로상담 센터는 그러한 어려움을 파악해서 해결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그러한 취지로 고양시에서 공모를 시작했고, 이 부분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사)고양시기업 경제인연합회(회장 김우택)에서 제안한 ‘고양시 기업애로 상담센터(센터장 김인배)’가 선정되었다. 지난 6월 25일 발족한 ‘고양시기업애로상담센터(이하 센터)’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찾아 의논하고 조정해 기업의 효율을 높이고 생산성과 이윤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김인배 센터장은 “1인 1사 현장 방문하여 1:1맞춤형으로 기업애로를 상담하고 있다”며, “7월말까지 36개 기업을 상담했다”고 한다. 그는 “생산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업무 자체가 많기 때문에 각종 국가 지원이나 기술개발, 금융, 판로, 세무 등의 각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기 어렵다”며 “센터가 정보전달 및 전문가와의 중간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현실적 감각의 전문자문위원 구성
센터의 주요 업무는 기술지원, 세무/회계, 인사/노무, 무역/투자,법무, 경영/마케팅, 자금/금융, 특허/기술, 기업규제법률 지원이다. SOS119(www. goyang-ba.com)로 기업애로가 접수되면 현장을 방문해 컨설팅하고 자문을 받거나 관련기관을 연결하여 애로 사항을 처리한다. 센터가 중심에 서서 연결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각 분야의 자문을 맡은 분들은 각 분야 전문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고양시 형편을 잘 알고 있는 분들”이라고 한다. 또한 “고양시에 있거나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언제든지 자문해줄 수 있는 기동성 있고, 현실적인 감각이 있는 전문인력으로 자문위원을 구성했다.”

센터에서 6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총 상담한 기업은 36개사이고, 각 분야별로 121건의  상담이 접수되었다. 이 중 애로사항이 완료된 것은 22건, 진행 중인 것은 14건이다. 총 121건의 상담 중에 34개 회사에서 의뢰한 자금/금융 분야와 33개 회사에서 의뢰한 기술 분야, 24건인 특허 부분이 특히 상담이 집중되었다. 그 외 경영/마케팅(20), 인사/노무(18), 기업규제(16), 인력(16), 세무/회계(14), 법무(9), 무역투자(7) 등의 순으로 상담을 받았다.

▲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고양의미래 경쟁력”이라 확신하는 김우택 회장
블로그 활용과 온라인 마케팅 교육도

블로그 활용과 온라인 마케팅 교육도기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금융지원에 관한 것이다. “각 기업마다 크던 작던 자금/금융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센터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신보, 기술보증기금, 은행 등 시설자금 및 운전자금에 대해 설명하고 (주)우리금속, 고양금속, (주)시그넷시스템 등이 총8억원 정도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알선했다.”

기술개발 역시 기업에서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다. 센터에서는 각 기업이 정부와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2014년 R&D(research & development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설명하고 가산점 등에 대한 정보도 전달했다. 정부와 지자체 특허, 상표, 디자인창출 등 지식재산권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동일업종과 이업종 간의 기술이전 및 판매교류를 알선했다. 또한 공장증설에 따른 자동화설비 및 시제품제작 설계를 주선해 (주)렘택이 개발한 충전식 탑조등 조립체를 인근대학교와 협력해 약 1000만원이 소요되는 설계도 및 금형제작을 무상지원받기도 했다.

핸드폰케이스와 가방 등을 제작하는 에이스코의 박용숙 사장은 “센터를 통해 블로그 활용방법과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받았다”며, “광고비 없이 인터넷 매체의 상단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방법, 다른 블로그나 카페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방법 등을 알수 있었다”고 한다. 그 결과 “처음에는 2~3명이 검색하는 정도였는데, 요즈음에는 기본 100명 이상이 검색하고 있다”며, “매출에 직접 연결되는 내용이기에 직원들도 이 교육을 듣게 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상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한 많은 사례가 있다.

 

현장 방문 통한 기업의 현실적 구체적 방안모색
이제까지 기업과 전문기관, 유통기관, 교육기관의 중심에서 각자의 필요한 부분을 연결시켜줄 구심점이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6월 말 창설되어 지금까지 혹서의 무더위를 뚫고 ‘고양시기업애로상담센터’가 이뤄낸 성과는 괄목할만하다. 김인배 센터장은 “현장 방문해 1:1상담을 통해 내놓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해결 방안이 기업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며 “1748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용하기 위해서는 내년도에 이 사업이 확대 실시될 필요가 있다”고 한다.

1명의 직원과 센터장이 1748개 기업의 애로사항을 1:1 방문상담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틀림없다. 꽃보다 아름다운 고양시가 젖과 꿀이 흐르는 내실 있는 고양시로 변모되기 위해서는 센터의 역할이 더욱 절실하다. 인력증원과 예산증액이 이루어져서 실질적인 업무를 힘차게 진행할 수 있다면 센터는 사반공배(事半功倍)할 수 있을 것이다. 들인 비용보다 얻는 효과는 몇 곱절 될테니까 말이다.

기업애로상담 문의
기업애로 상담센터 070-7581-7119  www.goang-b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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