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축제 ‘제11회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 10월 5일(토)~10월 6일(일)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는 고양600년을 기념하는 더 풍성한 축제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지역 축제이자 대한민국의 축제로 한단계 진화한다. 우리술 막걸리를 통해 전통과 예절도 함께 체험 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기획했다.

이제는 명실공히 지역과 대한민국 축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가 오는 10월 5일(토)과 6일(일) 양일간 일산동구청 맞은편 일산문화공원에서 그 막을 올린다.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부침심한 지역 축제들 사이에서 10년 넘게 명맥을 유지하며 지역축제로서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는 ‘한류의 맛과 멋, 고양600년 막걸리 페스티벌’을 주제로 11번째 생일을 맞는다. 우리 술 막걸리는 물론 고양 600년을 기념해 다양한 막걸리가 품고 있는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 되어있는 막걸리축제는 첫날인 5일오전 11시 송포호미걸이의 풍물 길놀이로 대단원의 시작을 알린다.

길놀이에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고양의 전래유산인 모내기와 김매기 공연, 고양의 전래놀이 맹개안 사줄 다리기 등이 선보일 예정이며 개막식 후인 오후 3시에는 막걸리 장사 선발 대회와 모듬북, 난타 공연 등이 이어진다. 사회자는 개그맨 정명재씨가 진행해 지난해 보다 더 재밌는 막걸리축제를 리드해 나간다. 대한민국막걸리축제위원회 윤주한 회장은 “이번 막걸리축제는 축제 뿐만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 고운분들이나 미운분들이나 모두 한자리에 모여 신명나는 공동체의 대동제가 될것이다. 막걸리축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독일의 맥주축제와 세계에서 으뜸가는 지역축제처럼 글로벌 축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열정을 쏟아 부었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참여 프로그램이 많은 6일인 둘째 날은 전통 무술 공연 외에 고양향교에서 진행하는 전통 향음주례, 고양 600년과 함께하는 막걸리 삼행시 짓기, 시민 노래자랑, 막걸리 품평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틀 동안 상설 운영되는 전국 팔도 막걸리 전시와 무료 시음 외에 전통주 제조시연,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을 위한 무료 가훈 써주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은 막걸리와 더불어 우리 전통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즐거운 장이 될 것이다.

한편,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울릉도 술도가인 울릉우리술(주)(대표 천기화)의 ‘독도사랑 막걸리’가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에 참가해 울릉도 막걸리를 처음 선보인다. 천기화 대표는 “을릉도에서 바다를 건너 차량으로 이동해 축제가 열리는 일산까지 오기는 쉽지 않았지만 우리민족의 막걸리를 선보이는 뜻깊은 축제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막걸리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울릉도 막걸리는 깨끗한 공기로 만들어진 깊은 맛이 우러나는 막걸리다. 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술 막걸리를 시원하게 드셔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 최대의 자랑거리인 전국 팔도 막걸리(100여종)와 명주 무료 시음회는 시음용 잔을 대여하던 그간의 번거로움에서 탈피해 참가자들에게 시음용 잔을 무료로 나누어 준다.


또한 그동안 변화하는 세태에 맞춰 젊은이들과 외국인들 사이에서 크게 호평 받아온 막걸리 칵테일은 더욱 다양한 막걸리의 무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첫날 개막식 행사 참가자들에게 선착순 1000명에게 무료로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로고가 새겨진 기념잔도 나눠 준다고 하니 축제를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에게는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막걸리축제위원회 안재성 집행위원장은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는 여타의 축제와 다르게 요란하고 현란한 공연으로 치장하지 않아도 우리 속에 자연스레 스며있는 정서 하나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해마다 1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는 시간을 품어 숙성되는 막걸리처럼 1년간의 긴 준비기간 끝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낼 시작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문의 대한민국막걸리축제위원회 031-909-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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