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고양평화예술제 폐막식, 박람회·골든벨 등 다양한 행사

▲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통일골든벨. 5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통일상식에 관한 문제를 풀어 보았다.

하늘이 유독 맑았던 5일 문화공원 광장. 평화박람회 체험부스는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댔다. 메인무대에서는 평화통일에 관련된 퀴즈를 맞춘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려온다. 아이들은 민간인 학살사건과 통일문제를 다룬 야외 사진전을 관람하면서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2013고양평화예술제 폐막행사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갔다.

2013고양평화예술제·박람회 행사의 마지막 순서였던 이날은 평화·인권·통일을 주제로 하는 각종 사진전과 다문화 음식체험, 북한술·공정무역 커피 시음, 평화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참여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창작21작가회에서 진행했던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백일장에서 박성빈(행신고 2)학생이 인권평화로 평화사행시를 지어 교육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5시부터 시작했던 통일골든벨 순서. 최태봉 전 고양시민회 대표의 사회로 5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통일상식에 관한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이었다. 30문제를 거치며 1~3등이 정해진 가운데 올해 학교에 막 입학한 강윤희(8세) 어린이가 3등을 차지해 큰 화제가 됐다. 다소 얼떨떨한 표정의 강윤희 어린이는 “더 많이 공부해서 내년에는 1등을 하겠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날이 저물면서 폐막제 ‘시민과 함께 평화를 즐기다’ 가 막을 올렸다. 고양들소리보존회의 사전 길놀이를 시작으로 지역 라이브밴드들과 청소년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흥겨운 어깨춤을 펼치며 폐막식은 어느새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잔치로 변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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