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일 교육부에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 중 2015년부터 확정 적용되는 대입제도를 발표했다. 바뀌는 주요 골자를 알아본다.

1. A/B형 수준별 수능 단계적 폐지
2015학년도 영어수준별 수능 폐지. 2016학년도 국어, 수학 수준별 수능 폐지.(수학은 문·이과 구분/ 문·이과 일부 융합/ 문·이과 완전 융합/3가지 안 중 어느 것이 결정되느냐에 따라 결정)
영어는 총 45문항 가운데 A,B형 모두 듣기 22문항, 독해 23문항이었는데 내년에는 듣기가 17문항으로 줄어들고 독해는 28문항으로 증가한다. 올해 A형은 영어, 영어Ⅰ, B형은 영어Ⅱ, 영어독해와 작문, 심화영어회화가 출제됐으나 내년에는 영어Ⅰ, 영어Ⅱ로 출제된다.

2. 전형방법 수 축소
전형을 간소화하여 수시 4개, 정시 2개로 전형방법을 축소한다.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이 동일하면 하나의 전형방법으로 계산된다. 예·체능계열은 최대 전형방법 수 기준에서 제외하고 사범계열의 인·적성 검사 및 종교계열의 교리문답 등은 전형방법 수 산정 시 고려되는 전형요소에서 제외한다.
현재까지는 같은 학생부중심전형이라도, ‘학생부100%’, ‘학생부+면접’ 등으로 나누고, 입학사정관전형의 경우도 서류 비중이 높은 소위 ‘순수입학사정관전형’, 학생부교과가 중요한 ‘교과형입학사정관전형’ 등으로 나눠졌던 것과는 달리, 내년에는 전형요소(학생부, 논술, 실기)와 반영비율 등에 의해 전형개수가 산정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입학사정관전형은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운영한다. 학생부위주전형유형을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으로 구분하고, ‘학생부 종합’ 전형에 입학사정관 참여를 명시한다.
수시는 ○학생부교과위주전형(학생부100%위주전형) ○학생부종합전형(기존 입학사정관전형과 유사) ○논술위주전형 ○실기위주전형(특기 및 증빙자료 활용) 등의 4가지 전형방법 이내에서 대학이 선택할 수 있다. 정시는 ○수능위주전형 ○실기위주전형(특기 및 증빙자료 활용)으로 구분해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3.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 기준 완화
최저학력 기준으로 수능 백분위를 반영하지 않고 등급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최저학력 기준을 활용한 우선선발은 금지된다.

4. 수시모집에서 대학별 고사 지향
논술고사, 구술면접, 적성고사를 지향하고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반영할 것을 권장한다.

5.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
 2017년(현 중학교 3학년)부터 한국사가 사회탐구영역에서 분리돼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

6. 수시모집 특기자전형 모집규모 축소
공교육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과 연계해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만 운영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어학성적은 어문계열에서만 반영하도록 하고, 학과와의 관련성이나 모집단위별 특성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7. 정시모집에서 동일학과 내 분할모집 금지
동일학과를 가,나,다군으로 분할하여 모집하는 것은 폐지하되 2015~2016학년도에는 입학정원이 200명 이상의 모집단위는 2개 군에서 분할모집이 허용된다.

8. 모집요강 발표시기 앞당긴다
현재 5월말에 모집요강이 발표되는 것을 앞당겨 4월말까지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하도록 한다.

9. 1,2차 수시 원서접수 기간 통합
수시모집을 1,2차로 나눠 원서접수하던 것을 통합해 실시한다. 2014년 9월 5일~18일 중 4일 이상으로 통합한다.

10. 2015학년도 수능 시험일
2014년 11월 13일(목요일)로 확정

11. 성취평가제 유예
내신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산정하는 성취평가제는 내년 고1부터 적용하지만 대입반영은 2019년까지 유예한다.

2015학년도 수능 개편 주요 내용

※ 국어B·수학B 동시 선택 제한

영역별 출제문항 수 및 시험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