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장 금정굴 현장 방문
강시장은 발굴이 중지된 금정굴 현장을 자세하게 둘러보고 금정굴 공대위 이춘열 대책위원장과 유족회 서병규 회장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유족들은 “50여년의 세월동안 부역자 가족이라는 이유로 직간접적인 불이익을 당하며 한스런 세월을 보냈다”며 고양시 차원의 위령제 추진, 추가 발굴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시장은 “개인적으로는 금정굴 사건이 민간인들의 희생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위령사업의 필요성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의 위령제와 추가 발굴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현장 답사에는 유족회 회원과 고양시민 사회단체 회원들, 길종성 시의원, 강영모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족들은 일단 강시장의 현장방문의 취지를 높게 평가하고 실질적인 위령사업 추진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