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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갈비맛’의 전설을 요리하다일산동구 설문동 갈비전문 ‘우리동네’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3.10.31 16:34
  • 호수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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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 돼지갈비는 배, 사과 등에 간장양념으로 잘 버무려서 참숯으로 굽는다. 구이 전용 스테인레스 실석쇠는 특별하다.

설문동 봉일천 방향으로 가는 길에 생갈비 전문점 ‘우리동네(대표 백승현)’가 반긴다. 1997년 무렵, 일산신도시 개발로 동네 사람들이 흩어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주인장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뜰을 만들고, 꽃을 심고 가꾸면서 ‘우리동네’라는 상호를 붙여 생갈비 전문점을 시작했다.

국내산 돼지갈비는 배, 사과 등에 간장양념으로 잘 버무려서 참숯으로 굽는다. 이곳에서 구이 전용으로 사용하는 스테인레스 실석쇠는 좀 특별하다. 실처럼 가늘게 60가닥의 스테인레스로 되어 있어서 열전도가 빠르다. 무엇보다도 고기가 눌러붙지 않고, 그을음도 생기지 않으며, 수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눌러 붙지 않아 설거지도 위생적으로 할 수 있는 실석쇠는 고기맛도 은은한 자연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게 한다. 한우 잡뼈 육수로 맛을 낸 된장찌개는 텃밭에서 농사한 둥근호박, 풋고추 등을 작게 썰어서 보글보글 끓였다. 고기의 맛을 상큼하게 하는 채소 샐러드는 치커리, 상추, 채 썬 양파 등에 들깨와 콩가루를 얹고 간장소스를 뿌렸다.

   
▲ 옛 고향을 그리며 우리동네를 운영하는 백승현 대표.
국내산 도토리 가루로 만든 묵사발은 한우 뼈 육수에 오이와 양파채를 넣고, 새콤달콤하게 만들어져서 항아리에 담아서 나오는 특별한 서비스다. 항암효과와 위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브로콜리도 살짝 대쳐서 초고추장과 함께 곁들이고 있다. 무 채무침과 알배기 보쌈, 양파와 고추절임 등이 함께 상차림된다.

직접 뽑은 냉면은 고구마 전분을 반죽하고 한우 잡뼈와 사골 육수를 사용했다. 지하 150m의 암반수를 사용해 단백하고 시원한 맛으로 냉면의 맛을 알싸하게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자연석으로 되어 있는 정감 있는 폭포가 다섯 개, 넓은 잔디정원 옆으로 다양한 야생화들이 피고 지는 것을 볼 수 있고, 꽃보다 예쁜 가을날에 단풍, 새하얀 눈꽃은 겨울에 볼 수 있다.

110인석, 2층, 세미나를 할 수 있는 단체 연회석으로 1층은 120인석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 명절 2일 휴무다. 백승현 대표는 “숲속 향기를 맡으며, 고향을 느끼고, 맛있는 갈비의 맛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갈비전문 ‘우리동네’
주소  일산동구 설문동 722-23
메뉴  돼지갈비 12000원(250g)  갈비탕 7000원(미국산) 소갈비(미국산)
         생갈비 30000원(100g)/양념갈비 24000원(370g) 
         ※ 갈비는 포장, 판매 가능
문의  031-977-1122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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