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획③] 수능 D-7 그리고, 끝나지 않은 수시일정

11월 7일(목)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이 끝난다고 우리 고3 학생들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논술, 면접, 적성 등의 대학별고사 준비를 해야 된다. 또한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한 대학의 수능최저등급을 만족하는지 살펴보아야하고 수능 이후 수시원서(수시2차) 접수를 해야 할지 정시원서 접수를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지금부터 고3 학생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알아보자.

 ▶수능 D-7,  6가지 체크 포인트
① 새로운 내용은 그만, 자신이 잘 틀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자.
아직도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이 있으면 안 된다. 새로운 문제를 맞춘다는 생각은 이제 버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틀리지 않도록 해야 된다. 그동안 제대로 공부를 한 학생들이면 매번 틀리는 문제를 정리하였을 것이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해 보자. 요점 정리되어 있는 노트가 있다면 중요한 내용을 위주로 확인하는 과정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수시에 최저등급이 있는 학교에 지원을 했다면 최저등급을 맞추기 위해 몇 과목에 시간을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②생활리듬을 수능시험에 맞추자. : 저녁 11시에는 취침! 아침 6시에는 기상! 잠은 6~7시간만!
지금도 밤늦게까지 공부를 한다면 수능 전날 밤을 설쳐 시험을 망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수능에 대한 긴장감으로 인해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전날 잠을 설치는 것을 보면 자신의 신체가 11시면 잠을 잘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고카페인의 음료를 즐겨먹는 수험생이라면 이제는 줄이거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학교에서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시험시간에 맞추어 공부를 하는 것이 시험에 대한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③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자.
‘말년 병장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수험생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무리한 공부로 인해 감기에 걸린다거나 무리한 운동이나 위험한 행동으로 자신의 신체가 다친다면 수능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다.

④자신감을 갖자.
수차례의 모의고사를 치른 뒤 엎치락뒤치락 성적 변동이 있던 학생뿐 아니라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 왔던 학생들도 한 번의 수능시험으로 대학의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므로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제는 노력한 결실을 맺어야할 때이므로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결과를 기대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

⑤수능 고사장을 한번 찾아가 보자.
수능 전날은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고 자신의 수능시험장을 한번 찾아가 고사장의 위치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고사장 주변은 항상 교통체증이 일어나므로  미리 고사장을 방문해 두는 것이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⑥수능일에 챙겨야 할 것들을 미리 준비하자.
수능일에는 요점 정리된 노트만을 들고 가자. 모든 책을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학생들이 있는데 시험장에서 책을 볼 시간이 없다. 자신이 정리한 간단한 노트만을 들고 쉬는 시간에 잠깐 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더불어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과 휴대가능 물품을 숙지하여 휴대가능 물품만을 미리 챙겨두도록 하자. 수험표와 도시락은 필수품이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 없음)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
▶휴대가능 물품(시험 중 개인 소지 가능)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되지 않은 일반시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11월 7일)
①아침식사는 꼭! 먹자 : 수능 당일 긴장된 마음에 아침을 먹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 적당한 아침식사는 피로를 덜 느끼게 해주고 두뇌회전에 도움을 준다.
② ‘1교시 시험은 잘 보았다’라고 생각하자 : 1교시인 국어영역 시험을 잘 못 보게 되면 자신감이 상실되고 2교시 수학시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비록 내가 국어영역을 잘 못 봤더라도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음 시험에 집중해야 한다.
③시험이 끝난 뒤 바로 채점하자 : 시험이 끝난 뒤 바로 집에서 채점을 하자. 모든 학교에서는 다음 날 가채점표를 받을 것이다. 이에 따라 수능이후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에 적절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수시가 아직 끝나질 않았다.(11월 9일 ~ 12월 2일)
①대학별고사 이제 시작
수능이후 대학별 고사가 있는 학생들은 수능이 끝났다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대학별 고사 실시 대학들은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커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고사일을 살펴보고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대학별로 출제 범위와 유형, 시험시간이 상이하므로  대학별 기출문제와 올해 모의문제를 풀고 내용을 정리하자.

대학별고사

실시대학

논술고사 고려대, 국민대, 광운대, 경희대, 단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면접고사 가천대, 가톨릭대, 강원대, 건국대, 경인교대, 계명대, 국민대, 고려대, 고신대, 공주교대, 단국대, 대구교대, 동덕여대, 동아대, 서강대, 서울교대, 서울대, 세종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과기대, 인하대, 전북대, 중앙대, 진주교대, 춘천교대, 충남대, 충북대, 포스텍, 한국교원대, 한국항공대, 한동대, 한양대, 홍익대, KAIST 등
적성고사
필답고사
가톨릭대, 강남대, 강원대, 경기대, 고려대(세종), 단국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수원대, 을지대, 한밭대, 한양대(에리카) 등


< 수능이후 대학별고사 실시 대학 >
②수시(수능이후) 원서 접수 시작
수능을 잘 보지 못한 수험생이라도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 11월 11일부터 수시원서를 접수하는 대학들이 있다.

유형별

대학

논술형 서울여대
적성형 가천대, 강남대, 경기대, 단국대(천안), 수원대, 을지대, 평택대, 한신대
학생부형 가천대, 건국대, 광운대, 나사렛대, 대진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상명대, 서경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안양대, 연세대(원주), 용인대, 을지대(성남), 이화여대, 인천대, 평택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서대, 한성대, 한신대, 협성대
입학사정관형 강남대, 경기대, 서울여대
면접형 대진대, 백석대, 신한대, 우송대, 인천대


< 수시(수능이후) 원서접수 대학 >
생각보다 많은 대학들의 수시접수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수시 6회 제한에 해당하지 않는 학생들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선택하여 지원하면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수능성적이 잘 나온 수험생의 경우도 수시에 지원할 수 있다. 건국대는 우선선발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인문계 : 국어B, 수학A, 영어B, 탐구 영역 중 3개 영의 합이 5등급 이내 또는 백분위점수 275점이상 / 자연계 : 국어A, 수학B, 영어B, 과학탐구 영역 중 3개 영역의 합이 6등급 이내 또는 백분위점수 264점 이상)인 경우 모집인원 제한 없이 선발되므로 최저등급을 만족하는 수험생이 지원하는 경우 합격이 유리하다. 한국기술교대의 경우도 수시2차 모집인원 102명 중 50%인 51명을 수능우선선발로 선발을 한다. 공학계열의 경우 최저등급이 수학(A/B), 영어B 2개 영역 합이 5.0등급 이내이고 합격자 전원에게 1학기 전액장학금을 지급한다.
 아직 수시 일정이 끝나질 않았으니 수능이 끝났다고 모든 것을 내려놓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

▶ 수시 일정 마무리하기

원서접수 수시 2회차(수능 이후) 접수 : 2013.11.11(월)~11.15(금) 중
전형기간 2013.9.4(수)~12.2(월) (90일)
(다만,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은 7~8월 중 전형 권장)
수시 합격자 발표 2013.12.7(토) 까지
등록기간 2013.12.9(월)~11(수) (3일)
미등록충원
합격통보 마감
2013.12.16(월) 21:00까지
미등록충원
등록 마감
2013.12.17(화)까지


모든 수시 전형기간이 끝이 나면 합격자 발표가 남았다. 수능 최저 등급이 없는 전형의 경우 수능성적통지 전인 11월 27일(수) 전에, 수능 최저 등급이 있는 전형의 경우에는 12월 7일(토)까지 합격자 발표를 할 것이다. 합격한 학생들은 등록기간에 대학 예치금을 입금시키고 합격의 기쁨을 만끽하면 될 것이고 불합격 학생들의 경우 자신이 예비번호를 부여받았는지 살펴보고 미등록충원 합격통보 기간(2013년 12월 12일(목) ~ 16(월) 21시까지)에 추가 합격 연락을 해주므로 추가 합격 연락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 최종합격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등록의사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을 금지하기 때문에 예비순위로 합격이 되어도 등록의사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니 수험생들은 이 점을 꼭! 숙지하여야 한다.

자,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모든 수험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고자 초·중·고교 12년 동안 학업에 혼신을 다 해 왔다. 한 번의 실수가 그 동안의 피나는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도록 남은 기간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자. 대한민국의 고3 수험생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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