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경기 북부의 신흥 신도시로 출발하여 전국최초로 전지역이 시로 승격된 도 농 복합도시로서 도시 규모나 인구수로 볼 때 광역시의 수준에 버금가는 도시이다. 특히 유사한 지역의 시와 비교할 때 기구 및 공무원 인력수와 재정자립도 면에서는 타 시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구가 매년 10만 명씩 유입되는 실정을 감안할 때 급격한 도시규모의 확대로 행정수요가 급증하고있어 고양시 청사 이전과 기구 및 인력보강이 절실한 실정이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각종 택지개발과 토지구획 정리 등 의 사업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3년 뒤 약 20만명 이상이 유입되는 인구 100만의 인구 과밀 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산구는 인구44만으로서 전국 19개 행정구 중 가장 많은 인구수로 일반시와 군에 준하는 규모의 행정을 수행 중에 있다.

앞으로 고양시는 급속한 도시규모의 확대와 교통 .상하수도. 쓰레기처리 등으로 집단 민원이 예상되며 이로 인한 부작용은 주민들의 불편만 가중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후 인구100만의 광역시를 대비하여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현재 고양시 청사를 이전하고 구청을 2개구에서 4개구로 증설하는 안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다고 2개구를 신설하기 위해 무분별한 인구유입과 개발정책 그리고 난 개발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고양시는 기존의 인구수만으로도 분구가 가능하고 어느 지역보다도 재정자립도나 규모면 에서 결코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분 구 의 필요성은 절실하다고 판단된다.

앞으로 3∼4년을 내다보지도 못하는 근시안적 행정으로 인구 증가에 따른 대비책이 없다면 주민의 민원은 폭주 할 것이고 그때 가서 분 구 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준비하면 이미 늦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의 정략에 따라 선거구가 나누어지는 비현실적인 행정모순 보다 실질적으로 주민을 위한 행정구역으로 재편되어 고양시가 모범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민간 차원에서 광역시 대비를 위한 고양시청 이전과 구청 증설에 따른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단계적으로 계획 된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이에 따른 준비작업으로 각계각층의 반응 과 주민들의 여론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www.kiljs.pe.kr)
<고양시의회 의원>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