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예년에 비해 포근한 날씨 속에서 치러졌다. 이젠 합격의 영광을 위한 마무리 과정만 남았다. 그간 고생한 보람을 결실로 맺기 위해 긴 수험 과정의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건강이다.

건강한 몸과 뇌의 첩경,  생활 속 건강 실천
긴 여정의 종착점에 갈수록 누구보다 긴장하고 있을 수험생들이 스트레스와 추위를 모두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건강한 몸과 맑은 두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첫째다. 잘 먹는 법은 음식물을 평소보다 한수저 정도 적게 먹고 오래 씹어 보자. 최대한 신선한 단백질과 지방을 선별해 섭취하는 것도 좋다.
입맛이 없을 때는 과감히 먹는 것을 포기하고 우유나 두유, 플레인요구르트, 선식, 쥬스, 분유 등으로 대신해보자. 다양한 종류의 제철 과일도 영양의 균형을 맞추고 미각에도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잘 먹었으면 수면시간을 밤 11시30분, 늦어도 새벽 1시30분에는 잠들어야 하고 아침에는 자력으로 일어나야 한다.
몸의 체온은 따듯하게 유지하자. 옷을 겹쳐 입어서 외부 온도차로부터 체온을 지키도록 한다. 따뜻한 성질의 음료를 마셔서 외부의 찬 온도를 막아내고 정신적 긴장을 풀어주자.
수분과 전해질을 제공하여 몸을 여유롭게 해주는 이온음료, 몸의 순환을 돕고 긴장을 풀어주는 생강차, 칡차, 박하차, 몸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순간 칼로리를 제공해주는 꿀물, 쵸콜렛, 사탕 등을 적절히 섭취해서 몸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겠다.

지나침 긴장 조심, 한약도 큰 도움
매사에 지나치게 긴장하는 것도 조심하자. 평소 자신을 너그럽게 긍정하는 편한 마음과 스트레칭을 습관화하자.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면, 프림은 빼고 과당이나 소금을 약간 넣어 연하게 마시면 장에 부담이 없어서 좋다. 혹시 과다한 긴장으로 배가 아프다면 물 100cc에 소금 0.5~0.55g을 넣어 간이 맞은 소금물을 한 모금씩 마시면 효과가 있다.
지치고 힘든 수험생들에게는 한약으로 몸을 다스리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수면부족과 과도한 공부로 두뇌가 피로하다면 청뇌단을, 심신이 피로해 머리마저 피로할 때 우황공진단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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