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복지센터 사) 예수인사랑나눔복지센터

“지역사회와 별개로 갈 수 없는 것이 교회다”라고 말하는 행신동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 그래서 ‘지역사회를 섬기며 동시에 지역사회에 열려있는 공동체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예수인교회는 10여 년 전부터 독거노인과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자폐아 및 장애우들을 위한 다양한 섬김, 어르신과 영세민을 위한 이·미용 섬김, 주거 환경 불량 가정의 집수리를 통한 섬김을 비롯하여 문화 강좌 개설했다. 그리고 어르신 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차장 탁구장 본당 세미나실 등 교회의 모든 시설을 개방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가기 위해 주체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올해 3월 ‘사)예수인사랑나눔복지센터’(센터장 박용준)를 개관했다. ‘이웃사랑이라는 교회 본연의 목적’과 “국가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을 교회가 담당해야 한다”는 미래학자의 주장, 그리고 “복지와 별개로 갈 수 없는 것이 교회”라고 생각하는 민찬기 예수인교회 목사의 생각이 어우러져서 몇 년 전 땅을 매입하고 건물을 세웠다. 지금까지 복지센터라는 이름 없이 사회와 지역에 대한 봉사를 계속해오다가 올해 초에 개관했다.

복지센터 개관 첫 사업으로 어르신대학을 개최했다. 어르신대학은 평생교육의 이념으로 새로운 지식과 지혜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노인의 소외감과 무료감을 해소하고, 무료급식과 건강 진료 등의 프로그램으로 어르신의 건강을 보호·증진시키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산업시대 주역이었던 어르신들이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를 이해해 앞서 나가고, 남은 여생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 시작이었다. 노래교실, 일본어교실, 한글교실, 스포츠댄스, 컴퓨터교실, 한문서예교실 등의 프로그램으로 실시했으며 상반기 누적참여자가 3천 여 명에 이른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사회봉사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지역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은빛공동체와 사랑의 집 그리고 늘 사랑의 집에 쌀과 라면을 지원하고 있고, 때로 난방유도 지원하고 있다. 복지센터 5층에 있는 이·미용 봉사부에서는 어르신들의 깔끔한 모습을 위해 이·미용 봉사를 진행하고 있고, 복지부에서는 어려운 형편의 가정에 배달하기 위해 밑반찬을 만들고 있다.

또한 전문 상담사들로 구성된 ‘사랑나눔 상담실’이 지난 5월에 개설되었다. 지역주민들이 겪는 어려운 문제들을 함께 공감하며, 잘 풀어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것이 사랑나눔 상담실의 목적이다. 아동, 청소년, 가족, 부부, 가족치료 등의 분야로 나눠 각 전문 상담가들이 봉사를 하고 있다. 상담을 위해서는 복지센터로 미리 예약을 해야 하다.

복지센터에서는 최근 ‘무료급식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의 목적은 단순하다. 어르신들께 무료로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루는데 주역이었던 노인들 중에 현재 경제적으로 빈곤해지고, 배우자 사망, 핵가족화로 인해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다고 한다.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영양결핍 및 결식 예방과 더불어 식생활 개선으로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무료급식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대상자 또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65세 이상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매주 화, 수, 금요일 12시반부터 한 시반까지 예수인사랑나눔복지센터 4층에 있는 사랑나눔 식당에서 급식을 하고 있다. 무료급식을 원할 경우 복지센터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등록을 마쳐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예수인 사랑나눔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복지센터의 남녀노소를 아우를 수 있는 곳은 문화사업부다. 플릇, 바이올린, 예비오케스트라, 트럼펫,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와 뎃생, 유화 등의 미술활동 그리고 베드민튼, 농구 등 스포츠활동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배울 수 있다.


주소  고양시 덕양구 행신로 192번지  예수인사랑나눔복지센터
전화  070-4694-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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