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주교동 시청 5거리 앞 ‘천년초 바지락 칼국수’

▲ ’천년초 바지락 칼국수’의 요리에는 고양시 선인장 특산품인 ‘천년초가’ 사용된다.

1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 되는 동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날은 24절기 중 22번째이고 동지 팥죽을 먹게 된다. 동지팥죽의 팥옹심이와 칼국수를 반죽할 때 천년초로 반죽하는 ‘천년초 바지락 칼국수(대표 경주흥)’가 시청 5거리 앞에서 반긴다.
이곳 모든 요리에 사용되는 천년초는 고양시 선인장 특산품이며, 고양시 손바닥 선인장 영농조합법인에서 농사한 것을 사용하고 있다. 동짓날 먹으면 쫄깃한 맛으로 입안에 즐거움 주는 천년초 팥옹심이는 천년초 가루로 옹심이를 반죽한다.

국산 팥은 부드럽게 삶은 후 통팥 그대로의 영양을 위해 기계 맷돌로 곱게 간다. 팥물을 넣고 끓으면 천년초 옹심이를 살며시 넣고서 한소끔 끓이고 옹심이가 동동 떠오르면 국자로 떠서 넓고 두툼한 그릇에 담는다. 동짓날 뜨거운 김을 호호 불며 먹는 팥옹심이는 추위까지도 잊게 된다.

팥칼국수 반죽도 천년초로 하고, 천년초 들깨 수제비 반죽도 역시나 천년초로 한다. 이곳에서는 감자로 육수를 내어서 물대신 사용하고 있고, 수제비는 반죽한 후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해서 더 쫄깃한 상태로 사용하고 있다.

천년초 들깨수제비는 감자 육수를 넣고 끓이면서, 숙성된 수제비를 넣은 후 감자, 당근, 채 썬 호박, 그리고 들깨 가루를 듬뿍 넣고서 고소하게 끓여낸다.

‘천년초 바지락 칼국수’는 안면도의 싱싱한 바지락을 사용하고, 감자, 마늘, 다시마 등으로 육수를 낸다. 잘 우려낸 육수를 넣고서 끓으면, 천년초로 반죽한 칼국수를 넣고서 한소끔 끓여낸다.

이곳에는 천년초로 만든 팥옹심이, 수제비, 칼국수도 있지만 왕만두, 고기만두도 맛볼 수 있다. 함께 곁들이는 열무, 얼갈이김치는 전통방식으로 시원하고 담백하게 담는데, 팥옹심이와 칼국수 등을 주문을 하면 미리 보리밥과 함께 나와서 시골참기름 넣고서 슥삭슥삭 비벼먹는 즐거움이 있다. 배추겉절이도 매일 아침마다 직접 버무려서 싱싱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천년초는 비타민C, 무기질, 사포닌, 아미노산 등이 다른 작물에 비해 높고, 소화도 잘되고, 피부 건강에도 도움 된다. 치아나 뼈 구성에 도움 되는 칼슘도 풍부하다.

1000가지나 되는 효능을 담고 있고, 특히나 류마티스 관절염에 도움 되는 면역력 증강과 효능을 지녔고, 영하 40℃에서도 살아있는 작물이다.

팥은 비타민A, B, 칼슘, 철분, 단백질 등이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홍삼과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항암효과, 지방간 예방, 장운동, 혈액순환 등에 도움 된다.

단골들의 요청으로 열무김치는 1㎏단위로 시세에 따라 한정판매되고, 모든 메뉴는 뚜껑 있는 전자렌지용 용기에 포장된다.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단골이 되는 이곳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명절 하루 휴무이다.

▲ “건강에 좋은 천년초로 청정 웰빙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하는 경주흥, 박연옥 대표

천년초 가공식품을 앞으로 전시 예정이라고 하는 경주흥 대표는 “건강에 좋은 천년초로 생활에 활력을 선사한다”고 했다.

천년초 바지락 칼국수
주소
  덕양구 주교동 608-1(시청 5거리 앞)
메뉴  천년초 팥옹심이 7500원, 천년초 바지락 칼국수 7000원, 천년초 들깨수제비 7000원
문의  031-965-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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