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1을 위한 대입준비 조언

2015학년도부터 대학입시 전형이 달라진다. 내년에는 전형요소(학생부, 논술, 실기)와 반영비율 등에 의해 전형개수가 산정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수시는 ○학생부교과위주전형(학생부100%위주전형) ○학생부종합전형(기존 입학사정관전형과 유사) ○논술위주전형 ○실기위주전형(특기 및 증빙자료 활용) 등의 4가지 전형방법 이내에서 대학이 선택할 수 있다. 앞으로 정시모집 인원이 증가한다고 하지만 수시 선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수시를 대비해야 한다. 또한, 정시모집은 2월말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정시까지 가다가는 피가 말라 못살겠다, 수시에서 끝내자’는 말이 공공연하게 오고간다. 수시대비는 고 1때부터 준비해야한다. 특히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려면 중학교 때부터 준비해서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본격적으로 실적을 내야한다.


입학사정관제
입학사정관제(이하 입사제)는 학교 내신성적도 좋으면서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게 비교과영역이 준비된 학생이 도전할 수 있는 제도다.

입학사정관제의 주요 평가영역은 ①교과관련 활동 ②비교과활동(창의적체험활동) ③인성 및 적성 ④ 학습환경 등 4개 영역으로 나눠볼 수 있다. 내신성적은 지원학과와 관련된 교과목, 성적의 향상도를 고려한다. 비교과는 수상실적, 공인외국어성적, 리더십, 봉사활동을 반영한다. 수상실적은 학교 안에서 준비한 것이 드러나야 한다. 방과후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하고,  관련분야 교내상을 받은 후 교외상을 받는 것이 좋다.

봉사는 양과 내용과 지속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양적 측면에서 한 학년에 100시간은 해주어야 한다. 봉사는 교외 기관에서 하는 것이 좋고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일회성으로 참여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하는 활동이 누가 봐도 진정성있는 활동이다.

입사제로 대학을 가겠다고 생각한다면 고1부터 활동계획을 세워 실행하고, 고2 겨울방학까지 활동이 마무리 되어야 한다.

참고로 입사제로 선발하는 대학은 최상위권부터 중위권까지 다양하다. 중위권 대학 가운데는 입사제로 선발하는 합격자를 수능 이전에 발표하기도 해 수능에 부담을 갖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수시모집_ 논술전형
수시 논술형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뉜다. 우선선발은 수능성적이 ‘우선선발기준’에 부합하면 먼저 선발하는 인원이다. 나머지 인원은 일반선발이 된다. 수능성적이 잘 나오면 먼저 선발되고, 성적이 그보다 낮게 나오면 10배나 되는 경쟁률을 통과해야 한다. 우선선발이 되지 않아 일반선발 대상이 되면 논술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내신성적의 영향력이 커진다. 일반선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제시된다.
내신이 아무리 좋아도 수능성적이 좋지 않으면 대학가기 어렵다. 수도권 대학을 원한다면 국/영/수 등급 합4는 되어야 가능하다.

논술전형으로 대학을 가려고 한다면 고1부터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봉사활동이나 인증시험 등 비교과 영역에 신경쓰지 말고 내신, 수능, 논술에 집중하라. 사회계열은 수리논술문제가 나오므로 함께 준비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수능준비에 집중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수시모집_적성전형
내신 3~5등급의 학생은 적성전형을 공략하라.  잘 준비하면 자신의 등급보다 높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적성전형은 논리력, 사고력 등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객관식시험이다. 객관식으로 출제되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하는 부담이 있다. 한문제당 배점이 5~8점 사이기 때문에 내신등급간 점수차를 상쇄할 수 있다. 적성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 중에도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있다. 내신이 나쁘다고 수능마저 포기하지 말고 수능준비를 열심히 한다면 합격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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