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발표가 모두 끝나고 고3 교실에는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벌써 재수를 선택한 학생도 있다. 내 자녀가 수시에서 떨어졌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자녀의 대학입시에서 부모세대 때를 생각하고 지도한다면 실패의 확률은 높아진다. 시대가 바뀌고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부모세대가 대학에 다녔던 70~80년대에는 50명이 입학하면 대부분 50명이 졸업을 했다. 그러나 요즘은 달라졌다. 본인이 원하는 학과가 아니거나(부모의 강압에 선택한 학과), 졸업 후 취업이 불투명한 학과라면 그만두기도 한다. 그결과 편입학 선발 인원이 크게 늘었다. 올해 서울시립대는 일반편입 99명, 학사편입 27명을 선발하고, 연세대는 일반편입 140명, 학사편입 68명, 고려대 일반편입 116명, 학사편입 61명, 서울대 학사편입 51명을 선발한다.

여기서 잠깐! 편입에 대해 알아보고 이야기를 시작하자. 편입은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이 있다. 일반편입은 2년 과정을 수료하고 전공을 바꾸거나 다른 상위권 대학의 3학년으로 편입하는 제도이며, 학사편입은 4년제 과정을 수료하여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가 타 대학 3학년으로 편입하는 제도를 말한다. 학사편입은 4년제 학위를 취득해야 응시자격이 생기기 때문에 일반편입에 비해 경쟁률과 합격커트라인이 낮다.

서울브라운평생교육원 남궁 곤 대표는 한 대학의 편입생 면접관으로 참여했다가 학사편입을 하려는 학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자격을 취득하여 학사편입을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착안해 지난해부터 과정을 개설했다. 종로에서 26년간 편입학원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학사관리와 학생지도로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남궁 대표는 “지방대 다니다 그만둔 학생, 내신 성적이 나빠서 진학을 못한 학생, 외국 유학갔다가 리턴한 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이 우리 교육원에서 공부하고 있다”며 “원하는 대학에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학생들은 이미 그것을 알고 선택하는데 부모들이 옛날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현재 1학년에 재학 중인 A군은 처음 한 학기동안은 적응을 못하고 결석이 잦았다. 부모에게 연락하면 “걔 원래 그런 애에요.”라는 반응이었다. 아이가 학창시절 불성실했기에 부모가 자녀를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남궁 대표는 A를 불러놓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서를 쓰게 했다. 어머니에게도 싸인을 하게 했다. 그래도 A군의 어머니는 A를 믿지 못했다. 남궁 대표는 A군과 자주 상담하고 칭찬을 하며 격려했다. A는 지금 담배도 끊고 열심히 공부해 상위권에 진입했다. 교육원에서는 1년 평균 성적이 상위 30%에 드는 학생을 대상으로 명문대입시반을 운영하는데 A군은 지금 명문대입시반에서 열공 중이다.

아이들이 변하는 계기는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른다. A군은 브라운교육원에서 그 계기를 만난 것이다. 원장부터 교수들이 보여주는 관심과 애정이 A군을 변화시켰다.

서울브라운평생교육원에서는 2년 동안 학점은행제로 4년제 졸업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1학년에는 주당 21시간, 2학년에는 주당 32시간을 수업한다. 방학은 없다. 학점은행제에서는 자격증이 학점으로 인정받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경제, 경영학과에서 필수인 매경테스트나 한경 테셋은 점수에 따라 20학점까지 인정받는다. 일반대학에서는 인정하지 않지만 학점은행에서는 인정된다. 이 교육원에서는 자격증 과정과 독학사 자격증을 통해 2년이면 4년제 대학에서 이수하는 학점을 모두 마칠 수 있다.

서울브라운평생교육원에서 제시하는 방식은 수능을 피해서 대학으로 가는 길이다. 수능으로 대학을 가려면 학생부와 수능점수가 필요하다. 재학 중에 대입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지 않았다면 입학사정관 전형은 불가능하고, 바꿀 수 없는 내신성적도 발목을 잡는 복병이다. 결국은 수능 100%전형 외에는 방법이 없다. 이런 학생들은 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 받고, 편입시험을 보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편입시험은 영어실력만 갖추면 되기 때문이다. 고교 내신은 편입학에서는 반영하지 않는다. 내신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서울브라운평생교육원, 재수학원 다니는 것보다 저렴하고, 원치않는 대학에 가서 반수하는 것보다도 실속있다. 다양성의 시대에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 진학할 수 있음을 부모세대가 알아야한다. 그래야 내 자녀가 덜 고생하고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진학할 수 있다.


학비
학점은행 120만원 / 편입영어 210만원(토익 준비)       (방학없이 6개월)
문의 02-359-6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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