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서관 겨울방학 프로그램

초중고생들의 겨울방학이 한창이다.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어영부영 시간을 보낸 게 아쉽다면, 남은 방학 동안엔 아이와 함께 책도 읽고 문화체험도 해보자. 가까운 도서관에 가면, 오감을 자극하는 독후활동부터 진로 탐색까지 알찬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새학기, 준비됐나요?
방학은 새학기를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새로 배울 교과서 내용을 들춰보고 학용품을 준비하다 보면 걱정 대신 설렘으로 새학기를 맞을 수 있다.
행신도서관은 학부모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엄마와 함께하는 지우개 스탬프로 나만의 학용품 만들기’를 진행한다. 문방구에 가면 쉽게 손에 쥘 수 있는 학용품 대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학용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특별한 학용품을 만드는 재미는 물론 엄마와 함께 새학기를 준비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1월 11일, 25일 오전 10시 30분>
대화도서관 ‘손에 잡히는 교과서, 신나는 독서토론’은 새학기 교과서를 미리 들여다보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 새해에 초등 6학년, 중등 1학년생이 되는 어린이 12명을 대상으로 한다.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너도 하늘말나리야’(푸른책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다림)을 읽은 후 함께 토론해보는 시간이다. 문학작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발표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기회다. <1월 14~15일, 21~22일 오전 10시>

◆요리·그림·연극으로 오감 쑥쑥
책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미취학 아이들이라면 오감으로 느끼는 독후활동에 참가해볼 만하다. 화정어린이도서관은 ‘오감터치! 동화요리세상’을 연다. 동화구연을 들은 후 다양한 식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오감발달놀이 프로그램이다. 준비물은 안전가위, 물티슈, 요리 담을 통. <1월 14~16일 오후 3시 20분>
식사도서관은 책속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그림으로 그리는 책속 이야기’를 마련한다. 『기분을 말해봐』(앤서니 브라운), 『먹는 이야기』(고대영), 『요술 항아리』(이수아)를 읽고 책 속에 담긴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보는 독후활동이다. 스케치북(8절지), 사인펜, 크레파스, 색연필 준비. <1월 11~25일 토요일 오후 5시>
화정어린이도서관은 연극을 매개로 책과 가까워지는 ‘책으로 만나는 신나는 연극놀이’를 진행한다. 생각과 느낌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연극을 통해 표현력, 상상력, 자신감, 사회성을 키울 수 있다. <1월 21~24일 오전 10시 30분>

◆네 꿈을 찾아봐
주엽어린이도서관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1일 진로캠프 ‘꿈 드림 스쿨’을 연다.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세계를 안내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진로지도 전문강사의 지도로 흥미유형검사, 진로카드를 이용한 직업탐색, 내 속의 비전 찾기, 비전보드 만들기 순으로 진행된다. 초등 4~6학년 선착순 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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