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중 신임 고양상공회의소 회장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발전을 이루는 데 역할을 하라는 뜻으로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10년이 된 고양상의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소통과 화합”이라고 강조하는 고문중 신임회장.

설립이후 어려운 일을 겪어왔던 지난 10여 년 동안 고양상의에서 활동하면서 무엇이 준비되었고, 어떤 것이 필요하며, 개선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게 된 고 회장은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것으로 ‘소통과 화합’을 꼽았다. 그는 “최근 들어 고양상의와 함께 하겠다는 기업들이 많아졌습니다. 고양시 상공인들이 협력하며 화합할 때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2003년 설립되어 1대 박종기 회장, 2대 우신구 회장에 이어 3대 회장에 취임한 고문중 회장은 “고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개의 상공업인들과 기업인연합회, 장항동기업인연합회, 유니테크빌, 테크노타운, 소상공인연합회, 여성CEO연합회 등 많은 단체들이 고양상의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진정한 그리고 모범적인 경제인 단체가 되려고 한다”며 “양보할 것이 있으면 과감하게 양보해서라도 고양시의 중견기업들이 고양상의에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경쟁을 넘어서 화합을 이룰 때 기업과 지역과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24살에 고향인 제주도에서 신발가게를 시작해서 도매업으로 확장하고 (주)평화유통을 설립해 백화점 및 할인점에 진출하여 전국 220개 매장을 두고 있고, 중국 광저우에도 사무소가 있는 고문중 회장은 2005년 북한 개성공단에 구두공장 1호점을 세웠다. 개성공단에 있는 평화제화에는 500여 명의 북한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개성공단은 고양시에서 40분이면 갈 수 있어 좋은 물류 구조를 갖고 있고, 남한의 자본, 기술력과 북한의 노동력이 만났을 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이라며 특히 고양시 기업이 눈 돌릴 수 있는 곳이라고 이야기 했다.

고 회장은 서울 강남구에서 15년간 사업을 운영하다 13년 전 고양시로 입주했다. “판교에 자리를 잡을 수도 있었지만, 통일을 바라보고 고양시로 들어왔다”며 “통일이 됐을 때 고양시 기업인들이 중심에 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국력에 있어서나 국제적인 관계에 있어서나 선진적인 우리나라가 여러 측면에서 북한을 포용하면, 남북 경제 협력에 상호이익을 가져와 평화통일에도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통일이 되면, 곧바로 대륙으로 진출해 고양시가 동북아 경제 허브지역으로서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문중 회장은 3정(三情) 즉, 열정과 긍정과 진정을 가진 사람이 되려고 늘 노력하고 있다. 열정과 긍정과 진정 없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그가 37년간 사업을 하면서 얻은 경험적 지식이다. 지금, 고문중 회장은 3정 정신을 실천하며 정직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10년 된 고양시 상공업인들의 화합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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