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집단화는 계속 추진키로

고양시 설문동 18만평에 추진하려던 산업단지 조성계획이 백지화됐다.

지난 6일 고양시의회 이건익 의원(장항동)의 관련질문의 답변에 나선 강현석 시장은 “중국에 출장을 가 있던 8월 31일자로 부시장에게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백지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날 고양시는 관계부서에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에서의 각종 건축 인허가 규제에 대한 해제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수도권 정비계획이 바뀌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기반 여건이 턱없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물량 확보가 어려워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백지화 배경을 설명했다.
고양시는 최근까지도 99년 경기도의 공업지역 통합관리 방침에 따라 국토연구원과 용역계약을 맺고 공청회를 여는 등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가 태도를 바꿔 물량확보에 난색을 보여왔다.

한편 고양시는 일산공단과 고양공단 약 73만평에 대해서는 2011년까지 고양시 공장지대 집단화를 위해 도시기본계획안을 변경해 건교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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