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터지는 공무원 비리수사

시청 모 부서가 경찰서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하고 고위 공무원이 비리혐의로 연행되는 등 요즘 고양시청이 시끄럽다.<관련기사 7면>

시청 가정복지과는 일산노인복지회관의 불법 운영과 공금횡령과 연관돼 지난 3일 일산경찰서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서 관계자는 복지관이 운영해야 할 자판기를 재임대까지 하고 수익금을 빼돌리기 위해 허위로 장부를 조작할 수 있었던 것은 감독기관과의 유착의혹을 살 만 하다”라며 현재 증거를 찾기 위해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에는 시청 고위공무원이 탈세를 위한 문서위조 의뢰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하루만에 불구속으로 풀려나기도 했다. 일산경찰서측은 “충분한 혐의가 있어 연행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연행됐다 풀려난 김 모 국장은 ‘모함’이라며 강력히 항변했다.

그러나 최근 계속 터지는 공무원들의 위법·비리혐의수사에 대해 공직기강 확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양시의회 김달수 의원은 지난 7일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 시간을 할애해 공직사회 비리에 대한 예방과 비리 공무원들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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