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 김영선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 김영선 전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현 정치권에 대한 날선 비판과 함께 경기도 운영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금의 경기도는 콩과 팥을 마구 섞어 뿌려놓은 격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 한다고 하는데 이런 걸 이해하는 단체장이 없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는 제대로 일하는 단체장이 대통령의 비전을 제대로 실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새누리당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경기도를 첨단경제 허브와 창업 메카로’라는 제목의 책에는 ‘사회 모순에 울분을 느꼈던’ 대학시절부터 법조인,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시간들과 경기도의 비전이 자세하게 담겨있다. 김 전 의원은 머리말에서 “5거리 경기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 기조로 민생이 살아 숨쉬는 민생 대박 경기, 경제가 살아 숨쉬는 경제대박 경기, 통일로 나아가는 통일 대박 경기, 3대박 3첨단 경기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협력과 공정한 경쟁이 지배하는 스마트혁명 시대에 4만 달러 경기도 구현과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1250만 도민과 함께 경기도를 땀으로 적시겠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에는 김태원·송광호·이인제·정의화·황인자·황진하 국회의원과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 류석춘 연세대 교수 등이 축사를 전했다. 지역에서는 이동환·임용규 시장후보와 임형성 시의원 등 예비후보들과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영선 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예전에는 정치인들이 자신의 돈으로 유권자들에게 고무신을 사줬는데 요즘 시장, 군수들은 시민의 돈으로 자기 세력들에게 선심을 쓰고 있다”며 “지난 잃어버린 10년 동안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이제는 국민들이 필요한 일을 하고, 국민들을 위해 세금을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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