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자영업자협동조합 임세호 이사장

▲ “고양시 최초여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하는 임세호 이사장.

“영화감독이 꿈이었다”는 임세호(39세) 이사장. 그는 이창동 감독이 롤모델이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영화영상제작학과에서 공부했다.

현장 조감독을 2003년~2008년까지 했고, 2004년 ‘여고괴담4’(부제 목소리), 2011년 ‘페이스메이커’ 등으로 영화에 참여했다. 지금도 영화사 필름케이스 대표로 있는데, 영화 일은 잠시 미루고 낙지전문점 ‘먹물’을 리모델링했다.

현재는 업종을 변경해 모던 스타일 한정식 ‘소록(본지 1076호 소개)’을 2011년 12월부터 어머니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설의 낙지 전문점이었던 ‘먹물’ 마니아들의 요청으로 ‘먹물’(추후 협동조합 계획 중)을 공동마케팅으로 고민하던 중에 서로 힘을 모아 전진하는 자영업자 협동조합을 계획했다.

2013년 2월 당시 마침 소상공인진흥원 협업화 사업이 태동하던 시기였고, 주변 소상공인 업체의 20여 명의 대표가 발기인으로 뜻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최종 선정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혼자서 발기인 한 명, 한 명을 찾아가서 설득하고 설명하는데 7~8개월의 시간이 투자됐다. 또한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더 애로사항이 많았다. 하지만 선정된 후 발기인들의 확신에 찬 목소리에 다시 힘을 얻곤 했다.

주변 다른 조합원 추천과 카드발급 고객들의 적극적인 홍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밝은 미래를 예상하고 있는 임세호 이사장.

임 이사장은 “고양시민들이라면 누구든지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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