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인라인 스케이트 클럽 이익형씨

“아직도 인라인 스케이트는 전문 강사에 의해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7년간 강습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 강사를 배출하고 전문 서적도 만들고 싶다 ”

체조, 에어로빅, 스키, 인라인 스케이트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캡틴 인라인 스케이트 클럽의 이익형(34·사진)씨. 인라인 스케이트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강사로 새벽부터 하루 평균 8시간을 호수공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용인대 사회체육학과를 다니던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인라인 스케이트 매력에 빠져 몇시간씩 배우고 기술을 익히는데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고. 그러나 그 당시만 해도 인라인 스케이트에 대한 인식이 적어 “아이들에게 장난감 정도라 타고는 있지만 체계적으로 배운다거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며 “인라인 스케이트를 전문적으로 교육해야 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고양시에 근무하면서 호수공원에서 안전장비없이 아슬아슬하게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를 발견하고 주말강습부터 하기로 맘을 먹었다고. 이씨는 고양시에 생활체육으로 인라인 스케이트를 정식으로 등록하고 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강습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씨가 캡틴 인라인 스케이트 클럽이라는 오프라인 모임도 만들어 보호대를 착용하라는 말과 자세를 지도하는 등 인라인 스케이트에 관한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현재 이 클럽에는 강의를 듣는 150여명의 회원을 포함해 3천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또한 호수공원의 인라인 스케이트 자율방범대를 만들어 호수공원 꽃박람회 등의 행사에서 자원봉사자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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