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외식업중앙회 일산구지부 이광길 지부장

▲ “2천여 명의 일산구지부 외식업 경영인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자 한다”고 말하는 이광길 지부장.

2003년 애니골 입성
‘옛골 시골밥상’ 운영
회원 편익 위해 노력

“교육자의 진솔한 마음으로 외식업을 운영하며 지부장의 소임을 위해 뛰고 있다”고 하는 이광길 지부장. 그는 지난해 3월 총회에서, (사)한국 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고양시 일산구지부 지부장으로 취임했다.
태어난 곳은 마산이지만 강원도 춘천에서 교육대를 졸업했고, 80년대 무렵 강원도 평창과 철원 지역에서 10여년 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이 무렵 아내는 서울의 유치원에서 원장을 10여년 간 역임했다.

주말부부 교사였던 이들 부부는 또 다른 꿈을 위해 퇴직을 했고, 강남의 소극장을 몇 년 동안 운영했다. 그리고 외식업 관련 공부를 위해 가족들과 1995년 무렵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1997년 무렵 미국에서 터득한 실력과 정보로 음식점을 운영하기 위해 아내와 잠시 귀국했다.

그 후 성석동에 살고 있던 친누나와 보리밥 정식 메뉴로 밥집을 열었다. 그때는 “닭도리탕, 닭백숙, 갈비 등은 있었으나 야외에서의 밥집은 유일했다”고 하는 이 지부장. 된장, 고추장도 직접 담그고 텃밭 농사한 것으로 18가지 나물반찬과 고추장 장떡, 동태찜, 생불고기 등으로 상차림을 했다.

고추장 장떡, 동태찜, 생불고기는 직접 개발한 메뉴로, 개점 후 히트를 치며 서울에서도 메뉴를 따라했을 정도였다. 이 지부장이 운영했던 밥집은 100년 묵은 기와집에 30평의 작은 규모였고, 테이블은 고작 15개뿐이었다. 이 지부장은 “손님들이 밥을 먹기 위해 밖에서 1시간 이상을 기본으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원당에서도 비슷한 메뉴를 가지고 운영했고 2003년에는 애니골에 입성했다. 지금의 자리에서 시골의 정겨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토속적인 한정식 전문점인 ‘옛골 시골밥상(본지 1058호 소개)'을 아내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애니골 번영회장을 2010년 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지내며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이웃돕기, 장학회 등의 활동을 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지부장을 맡았으며, 회원들의 권익과 복리 증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30여개 업체와 손잡고 회원 편익 도모를 위한 ‘음식과 사랑’ 협약식은 그래서 의미가 더 크다.

이 지부장이 야심차게 맡고 있는 고양시 일산구지부에서는 회원들을 위해 자율지도점검, 좋은 식단 지도와 점검 실시, 영업신고 및 사업자 등록증 신고 업무 대행을 하고 있고 세무신고(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무료 신고 지도, 기존 영업자 위생교육실시, 농수산물 직거래 사업실시, 고양시 모범음식점 (추천, 심의) 지정, 국내 최초 농협 하나로 식자재코너 전용 카드 출시 등 회원들의 편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 지부장은 “늘 바쁜 회원들을 위해 이번 총회에서는 문화공연을 하며 총회가 축제장이 되도록 기획했다”고 말했고, 이어 “매년 5월에 하던 웰빙음식축제를 10월에 골목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살며시 전했다.

앞으로 지역의 소외된 곳에서 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하는 이 지부장은 ‘옛골 시골밥상’을 함께 운영하는 아내 이현녀씨와 서양 화가로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딸 민진(36세)씨, 국내 에너지 관련 기업에서 근무 중인 아들 승용(35세)씨와 함께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다. 이광길 지부장은 “회원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며, 더 세심한 추진력으로 일산구 외식업지부를 이끌겠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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