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티 등 미분양시장과 킨텍스 주변 아파트와 미분양 필지 거래량 늘어

위시티 등 미분양시장과
킨텍스 주변 아파트와
미분양 필지 거래량 늘어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활성화와 GTX 추진 등 지역 호재 덕분에 고양시 부동산 시장도 오랜만에 활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집계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일산과 김포신도시가 가장 높은 폭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3월 일산의 부동산 상승폭은 0.58%로 성남 분당(0.29%)의 오름폭 보다 두 배 가까이 뛰어 올랐다. 부동산 봄바람이 가장 먼저 불고 있는 지역은 부동산 침체로 인기를 얻지못했던 미분양 시장이다. 주거환경이 우수한 위시티 블루밍 아파트의 경우 마지막 잔여 물량을 30%까지 할인 분양하면서 고양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고층아파트로 주목을 끌고 있는 요진와이시티 역시 분양사무실을 찾는 발길이 2배 정도 늘었다고 한다. 미분양 시장 외 거래가 활발한 지역은 대화역과 킨텍스 인근 등 GTX 직접 영향권역이다. 

오광영 위시티 블루밍 분양팀 팀장은 “지난 주말에는 200여명이 홍보관을 찾았고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사례도 40~50건에 이르는 등 어떤 때보다 호응이 높은 편”이라며 “오는 5월 까지는 잔여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요진와이시티 분양관계자는 분양상담자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며 “GTX 등 일산의 호재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 년 째 미동조차 하지 않았던 고양시 부동산 시장이 타 지역보다 먼저 움직이는 이유는 최근 발표된 일산~강남~동탄 급행전철 GTX 추진과 신분당선 식사동 동국대역 연장 유치 추진 등 교통여건의 변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인중개사 김순환(내안에 공인중개사. 가좌동)씨는 “주거환경 면에서는 일산이 분당에 전혀 뒤쳐지지 않지만 분당 집값이 일산보다 높은 것은 강남 진입이 유리하기 때문”이라며 “GTX나 신분당선 등 강남 또는 서울중심부를 있는 광역철도망이 신설된다면 일산의 집값이 지금보다 훨씬 오를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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