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고양시 일산구 주엽2동사무소와 주엽2동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통장협의회, 부녀회등 8개 단체와 문촌7복지관 직원 등 39명은 강원도 강릉의 수해지역을 방문해 위문품(밑반찬)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에 나섰다.

자원봉사대는 사전에 강릉의 해당지역에 문의한 결과 쌀과 라면은 많은데 반찬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수재의연금 3백만8천원을 모금해 밑반찬 등을 구입해 전달했다. 또한 도로가 유실돼 고립된 노인가구 3세대를 방문해 쓰레기 치우기와 정리작업을 지원했다.

수해가구 중 한곳은 80세 이상의 노인부부가 살고 있어 수해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고. 노 부부는 일산구 주엽2동 주민의 방문과 지원에 “다른 팀이 와서 엄두도 못 내고 갔는데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주엽2동 주민자치위원장 하상해 씨는 “지난 98년 고양시 수해 당시 받은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게 되었다”면서 수해지역 주민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보람이 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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