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모집에 서울·인천 압도... 최창의 예비후보 5만8천 모아 1등

선거인단 모집에 서울·인천 압도
최창의 예비후보 5만8천 모아 1등
20일 일산동구청에서 현장투표

6·4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시민추진위 선거인단 모집에 무려 20만 여명의 유권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창의 예비후보가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지역 270여개 교육·시민단체들로 구성된 ‘2014 행복한 경기교육희망연대'(상임대표 송성영. 이하 희망연대)’는 3월 17일부터 4월 10일까지 '민주적 교육개혁 경기 단일교육감 시민추진위원회'회원을 모집한 결과 경기도 전체 유권자 중 20만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고양에서만 5만여 명의 시민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진보교육감 단일화선거를 마친 서울시(약 7500명)와 인천시(약 3만5000명)를 훨씬 상회하는 수로 희망연대가 당초 목표했던 5만 명보다도 무려 4배에 가까운 인원이 참여한 것이다.

이번 경선에는 최창의(52세·경기도의회 교육의원), 이재삼(53세·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권오일(52세·전 에바다학교 교장), 이재정(70세·전 통일부 장관) 등 4명의 후보들이 참여한다. 후보선거인단 모집결과 인터넷 신청을 제외하고 최창의 예비후보가 5만8000여명으로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모집했으며 이재삼 예비후보 5만4000여 명, 이재정 예비후보 4만1000여 명, 권오일 예비후보 2만여 명 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인단모집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SNS 등을 이용해 투표를 독려하는 등 지지세 확산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창의 예비후보 또한 “민주적 교육개혁의 열망이 뜨겁다. 우리 교육가족 그리고 도민과 함께 혁신교육을 완성하고 창의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추진위에 가입한 회원들은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선거인단으로 투표에 참여한다. 희망연대는 오는 16일 2시 경기도의회에서 후보정책토론회, 18~19일 유권자대상 여론조사, 20일 오전8시~오후8시 시민선거인단 현장투표를 진행한 뒤 21일 단일후보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경선룰은 여론조사(40%)와 시민참여단 투표(6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현장투표는 20일(일) 하루 동안 진행되며 투표 장소는 일산동구청이다. 

한편 15일 현재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13명으로, 성향별로는 보수 8명, 진보 4명, 중도 1명이다. 고양시에서는 고양 출신 경기도의회 의원인 최창의 후보의 득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