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희귀종 5종 선봬

▲ (사진왼쪽)은검초, (오른쪽 위)라플레시아, (오른쪽 아래)다이아몬드 장미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가 세계 희귀식물 전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세계에서 제일 큰 꽃인 라플레시아,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자이언트 장미, 키가 제일 작은 다이아몬드 장미, 7가지 색의 레인보우 튤립, 하와이 활화산에서 서식하는 은검초 등 5가지 희귀식물을 볼 수 있다.
내가 제일 커, 라플레시아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직원이 인도네시아 현지 식물원에서 허가를 받고 직접 채취했다. 박람회 측이 이번 전시에서 가장 공들여 공수해온 식물이다. 꽃의 지름은 1m.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다. 밀림 속 포도나무 넝쿨에 기생하는 이 꽃은 봉오리가 터져 만개하기까지 3개월이나 걸린다. 그러나 개화 후 5일 만에 죽는 희귀종이다. 이 때문에 박람회에서는 꽃이 피자마자 가공처리한 라플레시아를 전시한다.

손대지 마세요, 은검초
미국 하와이 활화산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이다. 빛을 받았을 때 흡사 은색 검과 닮았다고 해 은검초로 불린다. 활화산이라는 극한 환경에 적응하기 알맞은 식물 구조로 되어 있다. 작은 스트레스에도 바로 죽어버릴 정도로 예민해 현지에서는 산양과 관광객으로부터 철저히 보호되고 있다.

내가 제일 잘 나가, 자이언트 장미
세계에서 가장 큰 대륜계 장미 품종으로 중남미 기후에서만 자란다. 높이가 1.5~1.8m로 성인 키와 맞먹는다. 꽃송이 지름은 15~20㎝. 세계 장미시장에서 고가로 거래되는 장미다.

날 봐주세요, 다이아몬드 장미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장미로 인도의 기네스북인 『림카북』에 등재됐다. 꽃송이 넓이가 0.5~1㎝로 사람의 손톱보다 작다.

일곱 빛깔 꽃잎, 레인보우 튤립
네덜란드 힐레곰에서 아주 소량만 재배·판매하고 있는 희소성 있는 식물이다. 경매시장에 나오자마자 모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