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소각장 문제 적극적 해결해야”
장혁수 백석소각장대책위 공동위원장

 

백석 쓰레기소각장은 1200억의 혈세가 투입된 신기술 열융합 방식의 시설임에도 하루 소각량이 설계기준치에 미치지 못한데다가 다이옥신 기준초과, 비산재과다 등 각종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주처인 환경관리공단과 시공사인 포스코간의 법적공방을 핑계로 시가 소극적 대응을 해왔지만 이번 선거에 나서는 정치인들은 손해배상청구 등 적극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 게다가 인근 Y-CITY가 완공될 경우 입주민들의 민원으로 소각장 이전문제가 크게 쟁점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문제를 덮으려고만 하지 말고 적극적인 공론화 및 해결방안모색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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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습지 활용해 생태관광도시로…”
고낙군 고양시 환경보호과장

 

장항습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으로 철새, 버드나무숲, 말똥게 등 하구갯벌의 우수한 생태계를 보전하고 있어 시는 람사르 등록을 추진해 왔다. 장항습지는 군부대 철책으로 통제된 지역이지만 2017년 부대 철수 계획이 시행되면 탐방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의 보전과 아울러 시민에게도 우수한 자연환경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현명한 활용방안이 필요하다. 인접한 호수공원과 누리길을 접목하면 생태관광벨트를 구축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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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해서 북부“지역 교통문제 해결해야”
김종현 신분당선추진위원회 위원장

 

식사동 아파트 입주민의 50~60%가 서울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이중 30% 정도만 자가용을 이용하고 나머지 70%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다. 버스노선이 늘었다고 하지만 지금도 불편은 여전하다. 오죽하면 입주민들이 돈을 걷어 강남과 여의도로 출퇴근용 전세버스를 따로 이용하겠는가.
신분당선 고양 연장 유치는 고양 서북부지역에 대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현실적 대안이다. 추진위에서는 삼송-원당-동국대-중산-킨텍스로 연결되는 노선을 예상하고 있다. 철도인프라를 통한 고양시 전체 발전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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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혐오 시설 계획적으로 관리해야”
조명휘 고봉동 통장협의회장

 

고봉동은 5개 법정동에 20개 통으로 이루어진 고양시에서 가장 큰 행정동이다. 하지만 문화복지시설은 가장 적은 행정동이라는 두 얼굴을 가졌다. 주변 식사·덕이가 택지개발 되면서 그곳의 공장 대다수가 별다른 계획 없이 고봉동으로 이전했다.
도시계획상 생산관리지역이 대부분이라 투자여건이 열악한 혐오시설(음식쓰레기 처리, 재활용 처리) 중심으로 들어온다. 생산관리지역에서 실정에 맞게 규제를 풀어 지역주민들이 질 좋은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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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동 쇼핑몰, 특성화“거리로 활기 찾아야”
한인숙 장항동 주민

 

장항동은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이 있는 일산의 쇼핑중심지다. 주변에는 방송국과 호수공원까지 있어 그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하지만 특징 없는 상가와 거리 환경 등이 매력을 끌지 못한다. 가족단위 고객이 줄어들어 전체 상권이 축소됐다. 주변 먹자골목에 유흥업소가 늘어나면서 라페스타까지 유흥의 거리로 퇴색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스트리트형 쇼핑몰의 장점을 살려 계절꽃을 접목시킨 자연친화적 쇼핑몰로서의 활용, 특색 있는 거리 축제를 통한 쇼핑객 유입 등으로 상가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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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녹지 산황동 골프장증설 막아야”
조정 고양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산황동은 고양시 마지막으로 남은녹지인 만큼 보존하는게 중요하다. 게다가 골프장을 증설할 경우 농사짓는 인근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실제로 지난 공청회 이후 뒤늦게 증설계획을 듣고 반대하시는 주민이 30여명정도 되는 상황이다.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주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 절차대로 허가를 내주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개발제한구역 내 골프장건설난립을 막는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번 선거에 나서는 분들도 산황동 골프장문제에 관심을 갖고 주민들의 터전과 공공재인 녹지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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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동2지구 민영개발 진행되도록 도와야”
김수정 풍동2지구 주민

 

택지개발지구였던 풍동2지구에 대한 개발은 2012년 LH가 ‘사업착수가 어려운 상황’임을 알리고 공식적으로 손을 뗐다. 해제 이후 방안에 대해 토지주들의 의견이 일원화되지 못했지만 민영개발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당초 개발범위에서 반으로 줄어든 약 11만2000평에 대해 도시개발하는 것으로 고양시에 지난달 31일 신청했다. 현재 조합전 단계인 추진위 단계에서 토지주에 대한 동의를 모두 얻은 상태다. 공기업이 하지 못하는 풍동2지구 개발을 민간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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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오던 장항동 인쇄출판“단지 재정비 약속 지켜라”
조병갑  전 장항동 기업인협회 회장

 

장항동 인쇄출판단지에는 약 1800여 개의 제책, 인쇄, 문구, 기계, 물류 관련 업체가 모여 있다. 이 중 800여개 업체가 ‘장항동기업인협회’에 가입해있다. 회원들이 바라는 것은 재개발을 통한 장항동 인쇄출판단지의 재정비다. 전 시장부터 현 시장까지 재정비 문제를 계속 미루고 있다. 버스가 이곳까지 오지 못해 여직원들을 직원용 버스로 출퇴근시키는 실정이다. 만약 당장에 재정비가 되지 않는다면 계획관리지역에서 해제해 준주거지역으로 풀어야 한다. 그래야만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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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위협에 유통센터 건립 추진되어야”
강점희 고양시가구단지협동조합 이사장

 

고양시 가구인들이 바라는 것은 집적화된 ‘유통센터’ 건립이다. 현재 고양종합운동장 둘레에 위치하는 유통센터 건립안이 가구인들,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5000만원을 들여 이에 대한 타당성 여부에 관한 용역을 진행중이다. 유통센터 건립은 이케아의 고양 진출 이전부터 논의됐던 사항으로 이케아의 위협으로 그 당위성이 더욱 커졌다. 경기도 차원에서 2018년 건립될 가구산업종합지원센터를 고양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써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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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신도시에 아파트가 지어진지도 25년이 지나 이제 30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아파트 노후화가 도시의 모든 아파트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내가 사는 백마3단지도 현재 엘리베이터, 내외벽 공사. 계량기 교체 등 많은 수리가 진행되고 있다. 수도에서는 녹물이 나오는 등 배관 문제도 심각하다. 오래된 아파트들이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면 도시 전체로 봤을 때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재건축과 리모델링에 문제가 있다면 시차원의 장기적이 보수, 유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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