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낙후된 멱절마을 이주대책 외면 말아달라”
김영수 송포3통 통장

 

멱절마을은 고양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다. 자유로·제2자유로에 둘러쌓여 주변과 단절된 데다 일산의 오폐물을 처리하는 일산친환경사업소가 들어서 있어 악취도 심한 곳이다. 게다가 멱절산 유적이 발굴됨에 따라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도 어려운 곳이다. 그래서 멱절마을 주민들은 다른 곳으로 이주시켜달라며 줄기차게 시에 요구했다. JDS 지구 개발이 되면 수용을 시키고 JDS 지구 개발이 되지 않더라도 시가 나서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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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동 패션아울렛, 주변에 복합문화공간 필요하다”
신희종 덕이동 패션아울렛 상인

 

15년 전, 자생적으로 생겨난 덕이동 패션아울렛은 당시만 해도 전국구 쇼핑지역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먹거리와 문화 콘텐츠가 주변에 전혀 없고,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일산에 새로 생긴 상권으로 손님을 빼앗기는 실정이다. 현재의 계획관리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변경해서 주변에 편의시설이 들어올 수 있게 해야 한다. 덕이동은 브랜드 수만 250여 개로 파주의 아울렛에 뒤지지 않는다. 먹거리와 문화콘텐츠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생겨난다면 소비자들도 만족하고 덕이동 아울렛을 이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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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아파트 배관교체, 시에서 지원해야”
송광수 주엽동 6단지 입주자 대표

 

성남시는 10년 전부터 계획을 세워 ‘공동주택 보조금’을 축척해 왔다고 한다. 같은 ‘아파트 도시’지만 성남은 107억, 고양시는 8억이 작년까지 시가 보조해 줄 수 있는 보조금이었다. 장기수선충당금과 시의 보조금으로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것이 노후화된 아파트 배관교체다. 배관교체는 다른 수리에 비해 돈이 많이 든다. 하지만 고양시는 지원금 규모가 작기 때문에 배관교체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이다. 고양시 인구의 대다수인 아파트 주민들의 생활이 위기에 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는 이에 관심을 더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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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한류월드 부지 유치에 적극 나섰으면”
김덕심 주엽1동 청소년지도위원회장

 

덕양구에 항공대가 있고 중부대가 들어서겠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한국종합예술대가 3개로 나눠진 캠퍼스를 통합하기 위해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예종은 서울에는 마땅한 부지가 없어 수도권으로 이전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데, 한류월드 5만평 부지에 들어왔으면 한다. 이곳에 외국계 호텔을 짓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이보다 문화예술도시 고양에 걸맞게 종합대를 유치하는 것이 현실화됐으면 좋겠다. 고양시와 정치인들이 함께 한예종 유치에 발벗고 나서 지역에서 문화예술계 인재를 키워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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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공원 공약 인도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행해야”
마임순 전 금정굴유족회장

 

평화공원 공약이 사실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원인으로 의지부족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언제까지 청아공원에 유해를 안치하고만 있을 수 없다. 현장을 보존하고 유골을 안치하고 위령시설을 설치해서 당장 평화공원 설립이 아니라도 우선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것이라도 이뤄졌으면 한다. 조례제정, 실태조사 등도 이뤄져야 한다. 이 문제는 이념갈등이 아닌 인도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이 공약은 고양시민을 책임지는 고양시 집행부의 당연한 의무이다. 정부가 할 일이라고 마냥 미룰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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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빌딩을 법적 소송 빠리 마무리하고 복지시설로” 
조상일 전 주엽동 주민자치위원장

 

소송문제 등으로 20년동안 방치되어 왔던 주엽동 서광빌딩 문제는 오랫동안 주엽동 현안이었다. 시에서 서광빌딩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통해 공익적 수익사업을 하고 경제적, 문화적, 공공복지시설을 확충했으면 좋겠다. 아직 서광빌딩은 채권자들의 이권다툼으로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방치되면 우범지역으로 변모된다. 중지된 기존건물을 정밀안전진단을 하여 용도변경 가능한 방향으로 전문용역 및 각개여론을 수렴하여 방향 설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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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S개발 위한 구체적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최명조 전 시의원

 

2008년 발표 당시부터 엄청난 조명을 받아 왔으나, 중앙정부와 경기도에서는 경기침체 등으로 장기 보류를 표명한 상태인 JDS지구에 대해 언제든지 국책사업이 가능하도록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 JDS개발을 위해서는 엄청난 예산이 투여되지만 또한 JDS로 인해 그만큼 경제적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고양시에 이만큼 개발여지가 있는 땅이 없다. 엄청난 예산과 정치적 조율이 필요한 JDS지구 개발에 대한 시 차원의 전략을 부단하게 구축해야 한다. 독자적으로 내실있는 JDS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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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사업에 실력 있는 민간사업자 참여토록 유도”
황선구 경기도 한류월드사업단장

 

K-Pop 공연장 건립까지 가장 어려운 점은 조속한 건립 추진이 어렵다는 점이다. 현실적으로 민간투자사업자 지정에서부터 공연장 준공까지의 과정이 복잡하다. 민투법상 민간사업자 지정 후 실시계획의 승인 신청기간까지 1년이 걸린다. 그래서 민투사업의 경우 상당히 지연되거나 민간사업자와 협상과정에서 취소되는 경우가 꽤 있다. 실력 있는 민간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 사업에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지원책이 필요하다. K -Pop 공연장의 성공의 관건은 실력있는 민간사업자의 참여에 달려 있다.

 

“과밀학급 문제, 적절한 예산책정 통해 해결되야”
김정미 주엽고 운영위원장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학교 생활과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는 데에 있어서 교육 환경의 문제는 중요하다. 특히 과밀학급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는 시급히 해결되어야 한다. 과거에 비하면 한 반의 인원수가 줄어들면서 나아진 편이지만 선진국의 교육환경에 비하면 아직도 요원하다. 현재의 교육환경 속에서는 아이들이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큰 꿈을 펼치기 힘들다고 생각된다. 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예산이 가장 큰 핵심이다.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교실도 증설하고 교사 1인당 학생수를 20명 이내로 조절해 아이들이 보다 내실 있는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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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뉴타운 직권해제 해줬으면”
이인상 일산뉴타운대책위 대표

 

이곳 주민들은 무조건 뉴타운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재산가치를 현 시세대로 하지 않고 그 반값수준인 현 시가로 반영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하니 어느 주민들이 찬성하겠는가. 게다가 뉴타운아파트의 평당 예상금액이 1200만원인데 주변에 평당 800만원 아파트도 미분양인 상황에서 사업성이 나올지 의문이다. 실제로 2구역의 경우 조합에서 2차 공고까지 냈지만 신청한 업체가 없다. 3차까지 사업을 하겠다는 업체가 없으면 시장직권으로 뉴타운구역해제를 해야 한다. 해제된 이후 구역을 세부적으로 나눠 민간업체를 통한 일반개발을 추진하는 게 이곳 주민들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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