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더덕과 불고기가 입맛 당기네

강원도 정선의 더덕을 이용하여 메뉴를 개발한 ‘정선더덕불고기(대표 신경자)’가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은 신경자 대표의 친구가 직접 재배한 더덕을 메뉴에 활용하고 있다. 우선 주문을 하면 양배추, 양상추, 치커리, 적채, 키위 소스 등으로 만든 채소 샐러드랑 묵은 김치 송송 썬 것, 오이채, 김가루 등이 들어간 도토리 묵사발이 서비스로 나간다. 돼지더덕불고기는 돼지목살을 미리 갖은 양념으로 재운 후 주방에서 참숯에 구워서 전용 철판에 담아서 나가며, 그 위에 고추장, 고춧가루, 직접 담근 매실 액기스 등으로 생 더덕을 버무린 후 올린다.
생 더덕의 아삭한 맛과 향기를 그대로 불고기랑 조화를 이루며 먹을 수 있다. 곁들이는 반찬은 신안에서 주인장의 언니가 직접 담아서 보내주는 된장으로 보글보글 끓인 된장찌개가 나간다. 제철에 맞추어 나가는 반찬들이 대부분이며, 요즘에는 열무와 얼갈이 겉절이, 쪽파김치, 멸치볶음, 계란찜, 어묵볶음, 감자볶음, 새콤달콤한 더덕장아찌 등 기본 8가지 반찬을 비롯하여, 쌈장, 마늘, 상추 등 푸짐하게 한상이 차려진다. 정선 더덕 무침 정식에는 매콤하게 버무린 더덕을 테이블의 전용 팬에서 더덕의 향기를 맡으며, 구워서 먹을 수 있다. 묵은지 김치찌개는 묵은지와 돼지목살, 그리고 부드러운 두부를 넣고서 감칠맛나게 즐길 수 있다. 더덕 녹두전은 녹두를 직접 갈아서 양파, 묵은지, 당근, 숙주 등을 넣어서 부친 고소한 녹두전과 매콤하게 버무린 생 더덕과 상큼하게 먹을 수 있다.


최근에 추가된 메뉴로 큼지막한 양푼이 육개장에는 고사리, 토란대, 대파, 양지머리 등이 들어갔으며, 혼자 먹기에 제법 많은 양이 된다. 뚝배기 갈비탕은 갈비에 고기 살이 붙어있어서 뜯는 재미가 있고, 진한 맛이 입안에 오랫동안 남아 있다. 더덕은 편도선염 치료, 폐 기능 강화, 피부미용, 성인병 예방, 노화방지, 피로회복, 자양강장 등에 도움 되며, 특히나 생 더덕을 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괜찮은 것은 고추장이 더덕의 찬 성질을 중화해주기 때문이다.
이곳은 당진 갯벌 쌀을 사용해 짓는 밥맛도 입맛을 돋우지만, 강원도 단풍취나물, 깻잎, 주인장의 언니가 보낸 것으로 담는 마른 톳나물 등 계절에 맞추어서 매실 액기스가 들어간 장아찌가 더 입맛을 돋아준다. 또한 테이블 주변의 깔끔한 나무가 주는 편안함과 화장실 내부의 심플한 인테리어도 푸근한 인상을 전하고 있다. 외부 벽면에 부착된 영화포스터 현수막으로 즐거움을 주는 이곳은 단체방 12인석, 홀 70인석이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신경자 대표는 “오래된 영화포스터 현수막에서 추억도 담고 더덕으로 상큼한 맛을 느꼈으면 한다”고 했다.

정선더덕불고기
주소
  덕양구 원당동 624-1
주소  (고양화훼단지 가기 전)
메뉴  돼지더덕불고기 9000원(1인) 
주소  소더덕불고기 13000원(1인) 
주소  정선더덕무침정식 8000원(1인) 
※생 더덕 판매함     문의  031-966-3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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