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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과 딸기 수확체험으로 신바람일산동구 멱절길 ‘일산농원’ 김기태 대표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4.05.15 14:01
  • 호수 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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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으로 30년 동안 근무하고 지난해 3월 정년퇴직한 김기태 대표. 김 대표는 은퇴 후 또 다른 꿈에 도전 중이다. 표고버섯 재배장 70평과 딸기농장 420평을 조성한 것.

김 대표는 지난해 추석 무렵 표면적이 많은 통나무 모양 표고버섯 배지를 5000여개 입식했는데, 일주일 만에 550㎏을 수확했다. 1㎏에 1만5000원인 생표고버섯을 지인들의 추석 선물용으로 바로 직거래했다.

표고버섯 재배 온도는 20~22℃이고 습도는 85%다. 종균과 양분, 습이 들어 있는 배지를 입식하면 천장에 설치된 안개분무가 수분을 공급해준다. 한번 수확 후 휴식기를 거쳐서 또 다시 수요시기를 맞추어 표고버섯이 나오도록 배지 몸통에 대바늘로 수분을 직접 주사를 하는 발생작업을 하게 된다.

대바늘로 물을 주사하면 배지 무게는 1.5㎏이 되며 1주일 후 수확하게 된다. 1개의 배지는 4~5번, 그리고 5㎏을 수확할 수 있으며 참나무 으깬 것 80%, 미강 15%, 뭉치게 하는 역할을 하는 면실 섬유질 5% 정도로 만들어진 배지에 구멍을 뚫어서 표고버섯 종균을 심어서 사용한다.

참나무로 직접 하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나무를 세우고 눕히고를 반복으로 해야 하므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배지 사용은 노동력 절감에도 한 몫을 한다. 그리하여 일의 능률도 오르고 균일한 조건으로 같은 양의 발생량을 예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심 가까운 자유로 장항IC 인근에서 표고버섯(www.일산농원.kr)을 수확체험 할 수 있어서 반응이 좋으며, 요즘 같은 주말에는 600여 명이 방문한다”고 한다. 이곳의 교육적인 환경이 방문객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표고는 햇볕을 차단하고, 딸기는 햇볕으로 재배를 하기 때문이다.

한번 방문으로 두 가지를 한곳에서 수확체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또한 서비스업에 오랫동안 종사한 주인장의 친절과 편안함으로 다시 찾는 수확 체험장이 되고 있다.

김 대표가 퇴직 후 아무런 경험도 없이 농장을 운영하기에는 여러 가지 애로 사항이 많았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해서 견디기 힘든 고통이 따랐지만 가족들의 힘으로 버텨냈다.

김 대표는 작년 9월 무렵 경남 함양의 제일 높은 고지에서 재배된 설향 딸기 품종 1만 주를 구입해서 증식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딸기농장을 오픈했는데, 대부분 딸기 수확체험이 1회성에 그치지만 이곳은 깨끗한 환경과 주인장의 친절함이 입소문이 나서 방문객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히나 생과일 현장수확 체험은 직접 수확하는 만족감으로 더 기쁨을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단체는 평일에 하고, 가족들은 주말 수확체험을 하는데 방문객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을 보면서 기쁨을 준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 김 대표.

딸기 재배에는 수정벌을 투입하고 꽃피기 전 균과 충에 대해 미리 소독을 해서, 꽃핀 이후에는 관리만 하고 방제 작업의 필요성은 못 느끼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하우스가 다른 곳보다도 특색 있게 정남향이라는 장점으로 균과 충이 발생할 틈이 없다.

김 대표는 “식물에 대한 지식보다는 교감으로 잎순과 꽃을 속아주며 재배하는데, 고객과도 소통을 중시하며 교감으로 대한다. 이것이 수확체험의 성공비결”이라고 살며시 말했다.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직접 만든 테이블은, 때로는 도시락을 가지고 오는 이들의 행복한 식탁 역할을 하곤 한다. 도와주는 사람 없어도 아내 윤연남 씨랑 둘이 오순도순 배려하며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기태 대표는 “방문객들이 농장에서 수확체험으로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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