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4명, 지역후보 83명 후보등록

시장 4명, 지역후보 83명 후보등록
여성 후보 27.8% 전국대비 높아
시의원 2대1, 도의원 3대1 경쟁률 

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총 83명의 후보(기초단체장후보 4명, 광역의원후보 24명, 기초의원후보 55명)가 등록해 전국경쟁률과 동일한 수준인 2.3대1을 나타났다<관련기사 8,9,10,11면>.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오는 22일 0시를 기점으로 내달 4일 투표일 전까지 총 14일 동안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한 선거분위기가 예측되는 가운데 향후 4년간 고양시를 책임질 옥석을 고르기 위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28명, 새정치민주연합 24명, 통합진보당 3명, 정의당 6명, 노동당 5명, 새정치국민의당 2명, 무소속 15명이다. 2010년 지방선거 때와 같은 전 단위 야권단일화 과정은 없었지만 등록일 직전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간의 개별적인 연대가 이뤄졌다. 독자완주의 뜻을 내비쳤던 이홍우 정의당 고양시장후보는 최성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의 정책협약을 통해 출마를 포기했으며 광역의원 1선거구, 2선거구에서 각각 김복열 정의당 후보와 이재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단일화했다. 반면 함께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던 6선거구(이상성 후보, 김서현 후보)는 막판 협상결렬로 후보별 독자출마가 결정됐다.


도의원의 평균나이는 46.2세, 8명 선출에 경쟁률은 3대1이며 시의원의 평균나이 50.7세, 27명 선출에 경쟁률은 2.04대 1이다. 특히 시의원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후보자 평균연령이 무려 3세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원 최연장자는 60세 동갑인 새누리당 고오환 후보와 정의당 이상성 후보로 공교롭게도 6선거구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시의원의 경우 마선거구 새누리당 이규열 후보가 63세 최연장자로 등록했다.
반면 3선거구의 노동당 신지혜 후보는 만 26세로 도의원 최연소 후보이자 같은 당 조신정 후보(27세)와 함께 보기 드문 20대 여성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시의원 최연소 후보는 마선거구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통합진보당 전민선 후보(36세).  


재산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광역후보의 경우 2선거구 새누리당 김이업 후보가 60억8940만원으로 1위, 1선거구 새누리당 이재석 후보가 42억4739만원으로 2위를 각각 기록했다. 기초후보로는 아선거구 새누리당 이영휘 후보가 72억8040만원으로 전체 1위.


시장선거는 최성 시장(새정치민주연합)과 강현석 전 시장(새누리당)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강명용 통합진보당 후보와 김형오 무소속 후보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매각 의혹 등 지난 4년간 시정을 비판하는 강현석 후보의 공세에 최성 후보는 100대 공약발표 등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로 맞서고 있다. 강명용 후보는 노동자 표의 결집을, 김형오 후보는 행정가 출신 후보를 표방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


한편 여성후보의 경우 총 83명의 후보 중 22명이 등록해 전국비율(13.5%)과 경기도비율(19.8%)을 훨씬 상회하는 27.8%의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광역의원의 경우 24명 중 9명이 여성후보(37.%)로 나타나 여성정치1번지 고양시의 명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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