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의 뚝심으로 만들어내는 중화요리 43년의 손맛!

지역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은 로컬푸드 라고 하며, 최근 들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신선한 지역농산물과 뚝심의 손맛으로 중화요리를 만들고 있는 ‘진사부(대표 진광순/석좌명장)’가 성석동 오미산주유소 인근 에덴농원 내에 살포시 자리 잡고 있다.

▲ “신선한 식재료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개발한 요리를 고객의 입맛에 맞춘다”고 하는 진광순 명장(오른쪽)

 

진광순 명장은 할아버지 때부터 중국 국적 이었고, 태어난 곳은 경기 화성이었는데 한국국적으로 귀화한지는 10년 되고 딸 실희 씨는 국제동시통역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가업을 잇기 위해 중화요리를 서울수도권에서 43년째 하고 있는 진광순 명장은 서울은평구에서 20여 년 동안 ‘다리원’을 운영하다가 이곳 에덴농원 내에 본인의 성과 요리사의 스승을 뜻하는 사부를 붙여서 ‘진사부’로 문을 연지는 2개월 남짓 되는데, 벌써부터 입소문으로 단체들의 예약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작은 중국을 연상하듯 정성을 들여서 내부인테리어를 했고, 특히나 단체 세미나를 위한 빔 프로젝터 및 음향기기가 최첨단으로 설치되어 있다. 주방 또한 직원들의 일의능률을 올리기 위해 냉장고부터 모든 집기들이 첨단으로 되어있다.

그중에서도 설거지가 자동시스템으로 소독까지 되어서 나오는데, 반짝반짝 그릇들이 윤기가 난다. 조리대 주변도 열기를 식히기 위해 냉각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진광순 명장은 “10년 전부터 로컬푸드를 주장해 왔고, 특히나 고양의 성석동으로 옮겨와서 신선한 지역농산물로 요리를 할 수 있는 것 큰 축복이다”고 한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있지만 1996년에 다리원에서 처음 개발한 원조철판해물누룽지탕으로 지금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 철판해물누룽지탕은 갑오징어, 소라, 해삼 등 10가지 해물과 고양지역에서 생산된 청경채, 일산농산 이순자버섯, 찹쌀누룽지 등을 이용하여 고유의 맛이 살아있도록 재료 하나하나를 익힌다. 고객의 테이블에서 뜨거운 철판에 누룽지를 넣고 익힌 재료들을 담아서 내며, 먹는 동안 따끈함이 살아 있어서 오감을 만족시킨다. 일본, 북경에서도 비법을 배워가서 유행이 되고 있다. 스페셜 냉채(꽃 냉채)는 계절마다 재료가 다를 수 있으며, 한국농원파프리카, 각종 베이비 채소, 모듬 유기농 채소, 새우, 전복, 닭, 소, 돈육 등 해물과 육류 20여 종류를 반드시 하루 전 예약으로 익혀서 차갑게 냉각시킨다. 겨자, 파인애플 등 10여 종류의 소스가 곁들여지며, 취향 따라 비벼먹도록 개발한 요리이다.

▲ 대연회실은 넓은 홀로 각종 회의나 세미나에 안성맞춤이다.

 

진사부의 자장면, 짬뽕 등에 사용되는 모든 면은 시금치 즙 등으로 반죽하여 생면을 뽑아서 20년 전부터 뚝심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나 자장면에는 베이비채소(10년 전부터)가 상큼하게 토핑된다. 짬뽕국물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말끔히 비우게 되는데, 즉석에서 닭뼈 육수와 해물소스가 들어가서 수제 국물을 만들기 때문에 국물 추가는 불가능하다. 이곳엔 에덴농원의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들도 사용하며, 중국 본토음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진광순 명장이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이루어낸 성과가 된다. 또 하나의 개발로 특허(제10-2010-0081969)가 난 ‘피클로’는 국내산 절임무, 강황, 사과농축액 등으로 만든 무 피클(무 채썬 모양)이 된다. 단무지 대신으로 사용되는 피클로는 모 중소기업으로 상표 등록권을 넘겨주었고, 고급음식점과 학교급식용으로 고가로 공급되고 있다. 중화요리 맛으로 예술과 감동을 주는 진사부는 세미나 가능한 단체는 50석, 전체는 200여석이고, 오전 11시 30분~ 오후 10시까지 운영. 수요일은 휴무다.

진광순 명장은 “중국에서 요리명장, 한국에서 석좌명장 타이틀 얻고, 세계요리대회 입상 등의 화려한 경력이 있지만, 고양지역 농산물로 최고의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에 더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진사부

주소 일산동구 성석동 970-3 (에덴농원 내)

메뉴 철판해물누룽지탕 30000원(3인) / 스페셜냉채(꽃냉채) 150000원(7~8인) / 자장면 6000원

짬뽕 7000원

문의 031-977-6694 (예약환영, 배달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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