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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구 충장로 국사봉 내 ‘최정애 낙지면가’싱싱한 낙지와 생면은 ‘국악소녀’의 34년 손맛에서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4.06.12 03:07
  • 호수 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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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국악활동도 부지런히 하며 나이를 잊는다”고 말하는 최정애 대표

 

화정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국사봉에는 먹거리 촌이 형성되어 있다. 이곳에 들어가는 오른편에는 ‘최정애 낙지면가(대표 박희덕, 최정애)’가 있는데, 이곳은 22년째 국악인의 길을 걷고 있고, 고양 국악협회 이사로 있는 최정애씨가 남편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낙지덮면은 표고버섯, 대파뿌리, 황태머리 등 22가지로 육수를 내서 직접 소스를 만든다. 태양초 고춧가루는 34년째 공급받는 거래처 것만 이용한다. 수제육수와 칠리소스 등에 12가지 양념을 혼합해 일주일 정도 냉장숙성 시킨다. 고춧기름을 넣은 전용팬에서 잘 숙성된 소스와 낙지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른 속도로 볶아내는 것이 맛내기가 된다. 양파, 당근, 양배추 등으로 마무리를 한다.
이곳에서는 면 전문 30년 이상의 노하우로 특색 있게 즉석에서 생면을 뽑아서 삶은 후 면 따로 낙지 따로 먹음직스럽게 손님상으로 나간다. 곁들이는 반찬으로는 아침마다 버무리는 배추와 부추로 만든 신선한 겉절이, 청포묵을 살짝 데쳐서 당근, 쪽파 넣고 무침한 것, 직접 담근 깍두기, 무피클, 양배추 샐러드, 알싸한 동치미, 뚝배기 계란찜, 계절에 맞는 나물반찬, 요즘엔 열무김치, 참나물 등이 차려진다. 연포탕은 황태머리, 무 등 8가지로 육수 낸 것을 사용하며, 테이블에서 인덕션(전기렌지)을 사용해 끓인다. 꽃모양으로 찍은 무를 넣고, 육수가 끓으면 단호박, 배추, 미나리, 대파, 느타리버섯 등을 먼저 넣고, 산낙지, 새우, 모시조개 등을 넣는다. 연포탕은 애주가들에게 속풀이로도 인기지만 원기회복에 도움 되며, 회복기에 있는 환자들이 즐겨 찾는다.
낙지 전복 아구찜은 활 전복을 사용해서 더 맛깔스럽다. 수제소스를 넣고 재료들을 따로따로 익힌 후 잘 손질한 콩나물, 새우, 홍합, 꽃게, 미더덕 등을 혼합해서 감자전분물을 넣고 빠르게 볶아낸다. 큼지막한 접시에 푸짐하게 담아낸 찜은 여러 명이 먹기에 좋다. 최정애 대표는 외식업운영 34년의 손맛이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22년째 국악 활동을 하고 있다. 정선아리랑 1호 이수자이고, 경기소리 휘모리잡가 21호를 현재도 고양국악협회 김권수 회장으로부터 사사 받고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전국을 돌며, 우리 국악의 소리를 알리고 있고, 이곳을 찾는 어르신들께도 흥겨운 우리소리 한 자락을 종종 들려주곤 한다. 오전 10시~오후 10시 운영, 30여석, 단체 별관 50여 석이다. 최정애 대표는 “싱싱한 낙지와 생면의 쫄깃함으로 먹는 즐거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정애 낙지면가

주소  덕양구 충장로 282번길 46 (화정동 131-1) 국사봉 내
메뉴  낙지덮면 또는 덮밥 7000원(이웃과 함께 하는 특별한 가격) 연포탕 1만9000원(1인)  낙지 전복 아구찜 4만9000원(2~3인)
문의  031-963-3494

 

   
▲ 연포탕은 황태머리, 무 등 8가지로 육수 낸 것을 사용하며, 테이블에서 인덕션(전기렌지)을 사용해 끓인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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