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도로 뻥 뚫겠다”

“막힌 도로 뻥 뚫겠다”

“선거운동 기간, 가는 곳 마다 지역 주민들이 열성적인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당선 돼서 일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인사도 숱하게 들었습니다.”

98년에 고양시의회 3대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고오환<사진> 당선자. 시의원 이후 도의원으로 당선되고 이후 2번의 고배를 마신 후 8년 만에 다시 도의회에 진출하게 됐다.

예전에 비해 살이 많이 빠진 고 당선자는 선거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자부했다. “경선과정부터 투표일까지 서너 시간밖에 못 잤다. 운동원들과 함께 길가에 쭉 서서 인사하고 명함 나눠주는 선거운동은 하지 않았다. 첫날만 함께 인사하고 다음 날부터 운동원들은 거리청소를 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치르는 선거인데 모두 그렇게 했었다.” 운동원들의 거리청소는 고오환 당선자가 처음 시작한 선거운동 방식이었다.

도의회에서는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 결과 고양시 전체 도의원 8명 중 3명이 새누리당이다. 3명이 8명의 몫을 해야한다는 심정으로 일하겠다. 경기도의회에서 재선으로 상임위위원장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다면 도전해보겠다.”

고 당선자는 지역공약으로 도로교통 문제에 중점을 뒀다. “100만 고양시민의 서울 진출입 교통문제가 시급하다. 신도시와 함께 설계되었던 백석동~신사동(은평구) 6차선 도로가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 식사동~백석동 신평IC(제2자유로)까지의 4차선 도로도 최우선적으로 건설되어야 한다. 일산의 막힌 도로를 뻥 뚫어 고양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나의 이번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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