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인해 연기됐던 ‘2014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어린이와 함께 평화를’이라는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출판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매년 5월에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책 축제다. 12회째를 맞는 올해 역시 특별전시, 심포지엄, 출판사 오픈 하우스, 어린이 텐트영화제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 특별전시 ‘평화는 따듯해요’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의 그림책 작가들과 출판사들이 함께 만드는 평화 그림책 전시와 더불어 이탈리아·프랑스의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만나볼 수 있다. 평화리본 제작, 평화메시지 보내기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 평화그림책 심포지엄
평화 그림책 작가들과 편집자들을 초청해 ‘평화의 소중함, 아이들과 어떻게 나눌 것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작가가 작업하며 겪은 경험담도 함께 나눈다.

● 텐트영화제, 책마을 따라 걷기
야외 광장에서 텐트를 치고 영화를 보는 ‘텐트 영화제’, 출판도시 문화해설사와 출판도시 구석구석을 즐기는 ‘책마을 따라 걷기’ 등 이색체험도 있다. 작가의 꿈을 키워보는 ‘어린이 백일장’도 열린다.

● 만들고, 맛보고…뚝딱뚝딱 체험
야외 거리에서는 고양아트마켓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 공예’, 자리 주식회사와 함께하는 ‘어린이 바리스타 체험교실’, 우리나라 고유의 다식과 차를 만들어보는 ‘다도 다식 체험장’, 과거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역사 가상현실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 거리는 문화공연장
아프리카에서 들려오는 평화의 소리, 유럽에서 찾아온 평화의 몸짓, 남미에서 몰아치는 평화의 열정, 우리나라 전래동화 거리 공연 등 출판도시를 걷다 보면 젊은 음악인과 예술가들의 풍성한 거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출판도시 거리가 온통 문화 행사로 채워진다.

● 출판도시 입주사 오픈하우스
공연, 작가와의 만남,  도서 판매 등 출판사마다 마련한 100여 개의 오픈하우스 프로그램도 알차다. 책이 만들어지는 공간에서 책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문의 031-955-3286,
www.pajubf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