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

찜질방,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

찜질방이나 사우나, 한증막 같은 고온열기요법은 총 30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고온 온수욕보다는 1차 맥박상승이 덜 나타나 고혈압 환자와 심장병 환자들도 어느 정도 이용할 수 있지만 중증 심장병 환자, 몸에 고열이 있을 때, 음주 후 2시간 이내에는 이용을 삼가야 한다. 또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안면홍조증이 올 수 있으며 적외선이 안구에 전달돼 단백질 변성을 가져와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온열자극에 의한 온열요법은 혈류증가와 대사활동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피로회복 등에 효과를 낼 수 있다. 어느 정도 통증을 감소시키는 열효과는 조직을 부드럽게 해 손상된 조직의 치유에 효과적인 면이 있다. 하지만 신경통이나 관절염 같은 난치병을 치료하거나 암예방과 같은 주장은 아직까지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말들이다.

찜질방, 사우나, 한증막의 차이점

찜질방은 황토, 맥반석, 옥돌, 게르마늄 등을 달군 뒤 나오는 방사열을 쬐는 것. 단순히 뜨거운 열만을 내뿜는 것이 아니라 맥반석 등 열방사체에서 나오는 원적외선 효과도 있다.

사우나는 온도가 높고 습도는 낮은 공기 속에서 목욕하는 것. 뜨거운 공기를 쐼으로써 신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몸이 더워지면 혈액 순환량이 늘어나 대사가 활발해 진다.

한증막은 돌로 만들어진 돔을 가열한 뒤 그 속에 들어가 몸을 데우는 것. 사우나나 찜질방보다 온도가 높아 맨몸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가운 등을 입고 입실한다.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비해 온열 자극은 더 효과적이나 눈이나 피부 등을 과도하게 자극해 열상을 입을 수도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