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정치연합, 다수당 권한 서로 요구

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당내 의장 후보 선출 경선을 통해 김경희 의원을 선출했다. 새정치연합은 7월 1일 시의회 의장선거를 앞두고 의장, 상임위원장 3명을 사전 결정했다. 기획행정상임위원장에는 이윤승, 건설교통위원장 장제환,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이길용 의원이 결정됐다.

 

그러나 김필례 의원이 전격 탈당하면서 다수당 위치를 잃게 된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장과 위원장 3석을 갖게 될지는 미지수.26일 새누리당 우영택 당대표와 새정치연합 이윤승 당대표가 협상을 진행했으나 양당 모두 의장과 상임위원장 3석을 갖겠다는 의사를 밝혀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희 의원은 의장 후보 당선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축하의 말씀과 함께 본선에서도 되어야지 하는 걱정의 말씀이 대부분이었다. 2명의 탈당으로 우리당은 제1당의 자리를 놓쳤고 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의장이 안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당선된지 한달도 안되어 탈당한 두 명의 당선자들이 만들어 놓은 피해가 의회 개원 전에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하게 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김필례 의원은 30일 탈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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