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선거 새누리당 완승

각종 논란속에 펼쳐진 7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선거 결과는 새누리당의 완승으로 끝났다.  1일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의장단 선거에서 새누리당 선재길 의원, 무소속 이화우 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앞서 기권의사를 밝힌 정의당 김혜련, 박시동 의원을 제외하면 탈당을 했던 김필례, 이화우 의원의 표가 캐스팅보트로 작용한 것.

선재길 의장은 총 제적수 31명 중 16표를 얻어 13표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희 의원(기권 2명)을 제치고 7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선 의장은 당선 직후 "100만인구의 대표자로서 주민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또한 의원들의 손발이 되고 여러 어려운 점들을 해결해주는 그런 의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이화우 의원이 총 제적수 31명 중 16표를 얻어 13표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윤용석 의원(기권 2명)을 제치고 7대 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탈당한 자당 의원이 부의장으로 당선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시의회 다수당으로 출발해 부의장조차 배출하지 못하는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한편 의장단 선임을 마친 고양시의회는 오전 11시 30분 개원식을 한 뒤 점심식사 후인 오후 2시부터 상임위원장, 의회운영위원장 등을 선임한다. 하지만 의장단 선거에서 예상밖의 결과가 나옴에 따라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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