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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의 맛집 덕양구 흥도로 ‘향토민물매운탕’토속적인 매운탕의 담백한 맛 살아있네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4.07.02 02:17
  • 호수 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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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내릴 즈음이면 옛 시절의 청년들은 너나할 것 없이 양동이를 들고서 논도랑으로 나갔던 때가 있었다. 그 옛 맛 매운탕의 전설을 맛나게 끓여내고 있는 ‘향토민물매운탕(대표 박칠원, 변혜주)’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곳에서는 빠가사리+메기 매운탕(참게+민물새우)이 대표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매운탕 재료들은 파주 임진강변 낙하리의 민물고기 양식장에서 공급 받아서 사용한다. 일부분의 참게들은 임진강에서 어부가 잡은 것으로 사용하며, 전용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는 멸치액젓, 천일염, 태양초, 마늘, 생강 등 9가지를 혼합한 후 전용 냉장고에서 1개월 이상 숙성된 것을 사용한다. 매번 혼합된 양념이 숙성과정에 들어가기 전에는 날짜를 꼭 기재해 반드시 1개월이 이상이 숙성된 양념을 매운탕에 넣는다.
육수 재료는 대파뿌리, 다시마, 양파, 무 등 7가지를 2시간 이상 깊은 맛이 우러나오도록 끓인 후 매운탕 끓일 때 완성된 육수를 넣으면 더 감칠맛 나는 매운탕이 된다.

   
   
▲ “1개월 이상의 숙성된 매운탕 전용 양념과 향긋한 미나리를 사용해 옛 맛을 내고 있다”는 박칠원 대표, 딸 서우 양, 변혜주 대표(사진 왼쪽부터)

매운탕용 냄비바닥에는 무를 넣고 빠가사리와 메기, 그리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 되는 참게, 민물새우 등을 그 위에 올린 후 전용 양념 넣고, 깻잎, 부추뿐만 아니라 상큼한 맛으로 입맛을 돋아주는 미나리가 듬뿍 올려진다. 또 다른 맛이 되는 빠가사리+메기 매운탕의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위해 요청하면 미나리만 넣고 먹을 수도 있다. 때로는 감자 또는 애호박을 요청하면 텃밭에서 농사한 부드러운 감자와 매운탕의 환상저인 맛을 느낄 수 있다. 그 시절의 털레기 고유의 맛을 원한다면 고추장을 추가하고, 쫄깃한 손수제비와 국수를 맛볼 수도 있다. 곁들여지는 반찬은 그때마다 다르며, 요즘에는 미역줄기볶음, 양념 청포묵, 잔멸치볶음, 무말랭이 무침, 시원한 깍두기가 나온다.
이밖에도 메기 매운탕(메기+참게+새우), 빠가사리 매운탕(빠가사리+참게+새우), 잡고기 매운탕(참게+새우+미꾸라지+피래미+모래무지) 등이 있다. 빠가사리는 국물이 시원하고, 감칠맛이 나고, 메기는 살이 부드럽고 쫄깃하며, 비늘이 없는 메기, 장어, 빠가사리가 스태미너 식품으로 마니아들의 건강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 연중무휴이고 넉넉한 주차장과 원두막은 하이킹 마니아들도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된다. 박 대표는 성사1동 주민자치위원장(2007~2013년) 시절 주민자치위원들과 감자 농사를 한 것으로 이웃돕기를 실천하곤 했다. 딸 서우 양 또한 중국 어학연수 준비하는 와중에 기특하게도 매운탕 장사를 틈틈이 돕고 있다. 박칠원, 변혜주 대표는 “감칠맛 나는 매운탕에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미나리처럼 늘 고객들이 활력이 넘치는 날이었으면 한다”고 했다.

향토민물매운탕
주소
  덕양구 흥도로 385 (한양컨트리 클럽 인근)
메뉴  빠가사리+메기 매운탕 30000원(2~3인)   메기 매운탕 27000원(2~3인)  빠가사리 메운탕 35000원(2~3인)
문의  031-963-2466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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