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녹색소비자연대(이하 녹소연)가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고양시 대형 할인매장 및 백화점 등 9곳에 대해 농산물 가격과 품질인증 여부에 대한 실사를 벌였다.

녹소연은 조사결과 LG마트 등 8곳의 유통업체들은 품질인증을 받지 못한 농산물을 품질인증을 받은 농산물에 끼워 팔기를 해 불법 이득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업체 8곳에 시정요구서를 보냈고 고쳐지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생각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녹소연의 지적사항은 △인증 표시없이 친환경 농산물과 혼합판매 △품질인증 스티커를 생산자가 아닌 유통업체가 직접 붙여서 판매 △유사 표시 후 품질인증 농산물인 것처럼 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이후 5월 31일 농산물품질관리원 고양·파주출장소에서는 해당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벌인바 있다.
한편 해당 할인매장 및 백화점 관계자들은 녹소연의 발표를 전면 반박하면서 “친환경농산물품질인증제도에 따라 충실히 법을 지키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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