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농업협동조합, ‘다문화 가족 합창대회’ 우승
송포농업협동조합
‘다문화 가족 합창대회’ 우승
경기농협과 법무부가 함께하는 ‘제2회 다문화가족 합창대회’가 지난 8일 경기농협 경기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합창대회에는 총 8개 팀이 출전해 한국가요를 부르며 경합을 벌였다.
다양한 국가의 다문화여성들과 자녀들 남편과 시부모, 이웃 친척까지 모두 하나가 된 화합의 가족 음악회로 그 의미가 큰 행사였다.
송포농협(조합장 이재영)팀에는 일산서구 덕이동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의 응우옌티쑤옌씨의 가족이 남편과 함께 딸, 시어머님(박종엽 76세), 동갑내기 친구 등 5명이 한팀으로 출전해 은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수상자 중에는 응우옌티쑤옌씨의 시어머니 친구들 중 간암으로 투병중인 환자도 있었다. 그는 우승 소감으로 “늘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 부르며 살아가면 모든 병도 이겨낼 수 있다”며 “합창대회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농협에 고맙게 생각한다.” 말했다.
이에 송포농협 이재영 조합장은 “앞으로도 우리 송포농협은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통해 더 많은 고양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진수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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